영등포구,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에 CCTV 설치
영등포구,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에 CCTV 설치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8.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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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드문 공간, 주민 보행안전 확보 노력
영등포구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 전경. (사진제공=영등포구)
영등포구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 전경. (사진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 신길동에는 ‘밤동산 마을’이 있다. 이 곳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주로 신길역과 대방역 사이에 있는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를 이용해 마을 밖으로 오간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이 같은 밤동산 주민들의 연결통로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에 CCTV를 설치해 주민 안전을 확보한다고 16일 밝혔다.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는 1호선 경부선 철도를 가로지르는 신길역과 대방역 사이 지하보도를 말한다. 입구 ‘영등포로 79길 9’부터 출구 ‘여의대방로 59나길 2’까지 약 200m 구간이다.

이 지하보도는 오래 전부터 밤동산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로였으나 보행자가 많은 출퇴근 시간이 지나면 인적이 드물어 아동과 여성이 혼자 다니기에 위험한 구간이었다.

이에,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CCTV 설치 요청이 줄곧 제기돼 왔지만, 해당 지역이 철도안전법 제45조에 해당하는 행위제한 구역에 포함돼 있어 해결에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구는 한국철도공사와 수개월에 걸친 업무 협의 끝에 CCTV설치를 위한 업무협의를 마쳤으며, 내달까지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에 CCTV 6대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CTV 설치 장소는 양쪽 출입구·코너·전면 등 6개 구역이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치할 계획이다.

CCTV 촬영 영상은 구 통합관제센터로 실시간 송출·관리되며,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소속직원과 상주 경찰관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 구민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 CCTV 설치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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