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마비 찾아오는 '구안와사', 초기 치료 적기 놓치지 말아야
안면마비 찾아오는 '구안와사', 초기 치료 적기 놓치지 말아야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8.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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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정준범 기자] 구안와사는 대표적인 뇌신경 장애 질환 중 하나로 안면마비 질환 보통 ‘입돌아가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의 근본 원인으로는 면역력 저하가 꼽힌다. 즉, 우리 몸의 건강 시스템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면역력이 노화(老化), 와병(臥病), 과도한 스트레스 축적, 피로 누적, 한기 노출 등의 이유로 저하될 경우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가 호발하게 되는 것.

이런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는 상술했듯 단순히 안면근 마비 질환이 아닌 뇌신경 장애로 촉발되는 병이다. 우리 몸에는 총 12쌍의 뇌신경이 존재하며, 후각신경(I)·시각신경(II)·눈돌림신경(III)·도르래신경(IV)·삼차신경(V)·갓돌림신경(VI)·얼굴신경(VII)·속귀신경(VIII)·혀인두신경(IX)·미주신경(X)·더부신경(XI)·혀밑신경(XII)이 바로 그것들이다.

이 중 제 7번 뇌신경인 얼굴신경이 면역력이 저하돼 바이러스나 세균 등 외부 사기 침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을 때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가 발병하게 된다. 얼굴신경은 안면부 근육의 움직임은 물론 눈물샘, 침샘, 미각 등 영역을 관장하는 복합성 신경에 속한다. 따라서 얼굴신경의 병리적 이상으로 초래되는 구안와사에 걸렸을 시에는 안면마비 증상은 물론 미각 소실, 안구건조, 구강건조 등의 증상 역시 수반돼 나타날 수 있게 된다.

과거의 경우 자연 면역력 저하가 두드러지는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져 젊은 사회활동 인구층으로 주 유병연령대가 이동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30~50대 구안와사 발병률은 전체의 약 54.3%로 60대 이상 33.8%를 앞선 지 오래다.

한의학에 따르면 이런 구안와사의 평균 완치 기간은 초기 치료를 시작하고 집중적인 치료를 진행했을 시 4주 이내다. 그런데 초기 치료 적기를 놓치거나 치료를 도중에 중단한 경우 구안와사가 재발하고 후유증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보통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았을 경우 구안와사 재발 혹은 후유증 유발 확률은 10년 내 10%에 달하며, 최초 발병 시 평균 4주 이내로 소요되던 완치기간은 구안와사후유증 발병 시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이 소요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병 중 하나가 바로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인 것.

한의학에서는 이런 안면마비 질환 구안와사에 대해 울체된 기혈순환을 바로 잡고 틀어진 안면근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체침, 약침, 매선침 등 각종 침치료 및 온열요법 등의 외치(外治)와 내복용 한약을 통한 내치(內治)를 병행해 병증을 근본부터 바로 잡고 있다.

도움말 : 단아안한의원 강동점 황주영 원장

단아안한의원 강동점 황주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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