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기념 행사’ 이옥선 할머니, 독립유공자 가족 타종 나서
‘광복절 기념 행사’ 이옥선 할머니, 독립유공자 가족 타종 나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8.14 17: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15일 정오, 애국정신 기리며 보신각종 33회 타종
(이미지제공=서울시)
(이미지제공=서울시)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서울시는 오는 8월15일 정오, 광복 74주년을 맞아 종로 보신각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광복절 기념 보신각 타종’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펼친 우리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며, 시민들과 74년 전 광복의 기쁨을 나눠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그리고 올해의 타종인사로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3개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이옥선 할머니 ▲호사카 유지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장 ▲정정용 2019년 FIFA U-20 월드컵 대표팀 감독 ▲서울시 홍보대사 김현정 ▲평화의 소녀상 지키미 변미솔 학생이 함께한다.

이옥선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호사카 유지 교수는 한국역사 왜곡 시정 활동을 통해 21년째 ‘독도는 한국땅’을 주장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2019년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 최초 준우승 타이틀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으며, 김현정 홍보대사는 동아일보 주관 ‘10년 뒤 한국을 빛낼 100인’에 선정된 재원이다.

변미솔 학생은 12세 때부터 7년째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오고 있으며, 총 218회 공연으로 모금한 2800만원을 모두 복지단체 등에 기부하는 등 선행을 베풀었다.

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 ▲故 최기옥의 부인 황인순 ▲故 박경주의 손자 박승철 ▲故 추용만의 손자 추명길 ▲故 장경의 아들 장규복 ▲ 故 전해산의 손자 전영복 ▲故 이순구의 외손자 남태호도 타종인사에 포함됐다.

타종 행사가 시작되기 전 11시 40분부터는 종로구립합창단의 합창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덧붙여 종로구청에서 보신각까지 태극기 물결 대행진도 만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제74주년 광복절 보신각 타종행사가 시민들이 우리의 역사를 알고, 광복절의 의미를 기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