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피부염, 올바르게 치료하려면?
건선피부염, 올바르게 치료하려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8.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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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만성 난치성 질환인 건선피부염은 붉은 반점과 하얀 각질 증상이 손과 발, 몸통 등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질환이다. 환자에 따라 가려움증과 출혈, 진물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건선환자는 약 18만 명 정도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치료를 포기하거나 집계되지 않은 환자를 고려하면 약 5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얼굴이나 목, 손 등 외부에 노출된 신체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면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기도 하고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세 등의 정신적인 고통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선은 환자 개개인에게 맞춰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아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치료가 더뎌지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야 한다. 특히 민간요법 등의 자가적인 치료보다는 전문적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건선 치료는 환자 개개인에 발생한 건선의 원인과 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아토피나 무좀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병의원을 방문해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환자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개개인 맞는 맞춤형 건선치료방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 의지를 갖고 꾸준히 치료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건선의 원인은 체내 면역체계가 교란돼 그 결과 피부에 건선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면역체계를 교란시킨 구체적인 요인은 환자에 따라 다양하며, 특히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평소 섭취하는 음식과 수면습관, 스트레스, 과로 등의 전반적인 생활 습관을 파악해 환자 개개인에게 잘 맞는 치료와 생활개선을 병행해야 더욱 건선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양지은 박사는 “건선에 해로운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먼저 평소 섭취하는 음식부터 살펴봐야 한다. 건선에 해로운 음식을 최대한 자제하고 대신에 채소, 두부, 버섯, 살코기 등의 신선한 식품을 이용해 직접 삶거나 쪄서 담백한 양념으로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무조건 채식만 먹거나 특정 음식만을 편식하면 영양불균형으로 이어져 건강 자체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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