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의 가을밤 풍경 속으로…‘경복궁 별빛야행’ 열려
궁궐의 가을밤 풍경 속으로…‘경복궁 별빛야행’ 열려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8.14 14: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9일 예매 시작, 26일부터 52차례 프로그램 진행
경복궁 별빛야행 포스터. (자료제공=문화재청)
경복궁 별빛야행 포스터. (자료제공=문화재청)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주관하는 2019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이 곧 시작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26일부터 9월11일, 10월6일부터 10월19일까지 1일 2회(매주 화요일 제외), 총 52차례 경복궁 볓빛야행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관람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경복궁 별빛야행은 궁궐 문화콘텐츠의 다양화를 목적으로 마련된 이색 행사다. ▲궁중음식 체험 ▲전통공연 ▲경복궁 야간해설 탐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일 1회씩 진행했지만, 하반기부터는 매일 2회씩 진행할 예정이다

별빛야행을 찾은 관람객들은 전문 배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탐방을 시작하게 된다. 동궁(세자)의 공간인 자선당, 비현각에 들러 왕세자와 신하들이 글 읽는 소리를 듣고,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도슭수라상’을 맛볼 수도 있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이다.

왕비의 처소인 교태전, 그리고 본 행사 관람객들에게만 특별 개방한 집경당·함화당을 둘러보며 궁궐의 일상도 느껴볼 수 있다. 또 평소 관람이 허락되지 않던 경회루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전통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경복궁 별빛야행’도 체험할 수 있다.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은 회당 60명까지 참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외국인 대상 회차를 늘려 오는 9월5·6일, 10월10·11·17·18일 총 12회(1일 2회)를 외국어 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회차에는 내국인 참가가 제한된다.

사전 예매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옥션을 통해 할 수 있다. 1인당 2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외국어 행사는 옥션 글로벌에서 예매하면 된다.

단, 만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국가유공자에 한해 1일 10매까지 옥션고객센터 전화를 통한 예매가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