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팽만·명치통증 지속된다면 ‘담적’ 의심해봐야”
“복부팽만·명치통증 지속된다면 ‘담적’ 의심해봐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8.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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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연일 더운 날씨로 인해 신체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한의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위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지속적인 복부팽만, 명치통증 같은 증세로 내원하는 환자가 늘었다.

한의원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담적’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담적은 한의학 용어로서, 소화가 되지 않은 음식 노폐물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쌓인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소화불량, 속쓰림,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여러 증세로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담적을 방치하고 미룰수록 복부팽만, 명치통증을 넘어 훨씬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한의원에서는 담적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위장 기능의 저하를 꼽는다. 따라서 담적을 치료하려면 위장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에 집중한다.

위장의 담적을 탕약으로 삭힌 후, 담적을 배출시켜 위장관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한다. 이후 위장의 기운을 강화시켜 소화 기능을 촉진시키는 과정으로 개선할 수 있다. 모든 치료는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맞게 이루어진다.

김용진 대전 대림 한의원 대표원장(한방내과 전문의)은 “담적은 복부팽만, 명치통증, 소화불량을 넘어서 심하면 두통과 어지럼증, 불면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담적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 쉽다. 평소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지만, 개선이 쉽지 않다면 한방 내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용진 대전 대림 한의원 대표원장
김용진 대전 대림 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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