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림픽대로 등 도시 숲 조성 “나무 210만 그루 심을 것”
서울시, 올림픽대로 등 도시 숲 조성 “나무 210만 그루 심을 것”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8.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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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0억 원 투입, 미세먼지·열섬현상 완화 기대
올림픽대로 도시 숲 조성 전(좌측), 올림픽 대로 도시 숲 조성 후(우측). (사진제공=서울시)
올림픽대로 도시 숲 조성 전(좌측), 올림픽 대로 도시 숲 조성 후(우측). (사진제공=서울시)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하루 평균 25만여대의 차량이 오가는 올림픽대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 푸른 녹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까지 올림픽대로·강변북로·동부간선로 등 3개 자동차전용도로에 총 21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 녹지나 휴식처에 조성했던 도심숲을 자동차전용도로에 확대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서울시가 발표한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시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2년까지 단계별로 총 16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림픽대로·강변북로·동부간선로는 서울에서 차량통행이 가장 많은 곳으로 차량 배기가스가 대량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시는 이번 나무심기 프로젝트가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의 해법이 돼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계절별 주제와 특색있는 식재를 통해 자동차전용도로 경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나무는 도로라는 열악한 생육환경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지정 ‘미세먼지 저감 수종’과 서울기술연구원의 ‘수종 및 식재방식’ 연구 결과등을 반영해 적합한 수종을 식재할 예정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미세먼지, 폭염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 숲 조성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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