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사진 잘 찍는 법
우리 아기 사진 잘 찍는 법
  • 백지선
  • 승인 2014.05.05 13: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들이 갔을 때, 아기 사진은 필수다.

꼭 고성능 DSLR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에 장착된 카메라로 충분히 예쁘게 아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는 특별한 날, 아기성장앨범을 만들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는 게 부담스럽다면 엄마아빠가 직접 성장앨범을 만들 수도 있다.

엄마아빠가 직접 사진을 찍으면 아기가 다른 사람이 찍을 때보다 더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내 아기 사진, 좀 더 잘 찍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소품을 이용하자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만 해도 사진기를 들이대며 '치즈', '김치'라고 말하면 알아서 표정이나 포즈를 취해주지만 아기들은 그렇지 않다. 간만에 예쁜 표정을 지어, 그 순간을 포착할라치면 어느새 다른 표정으로 바뀌어 있다.

이럴 때는 소품을 이용하면 된다. 특히 몸을 잘 못 가누는 아기에게는 몸을 지탱해줄 큰 인형이나 쿠션 등을 활용하면 된다.

서거나 걸을 수 있는 아기라면 짚거나 잡고 일어날 수 있는 소품을 옆에 준비해줘도 좋다.

단, 소품의 색은 아기의 옷보다 튀지 않는 게 좋다. 아기의 옷도 검정색이나 흰색 등 무채색 계열보다는 컬러풀한 색일 때 사진이 잘 나온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아기 사진을 잘 찍고 싶다면 아기에게 포즈를 기대하기 보다는 아기의 포즈가 잘 나올 때까지 엄마아빠가 기다려주는 게 중요하다.

아기가 재밌어 할 놀이를 할 때 셔터를 누르면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꼭 카메라 렌즈를 응시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면 된다.

억지로 카메라 렌즈를 보게 하면 아기는 노는 데 집중하지 못하고 이내 짜증을 낼 수 있다. 아기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좋은 사진이 나올 리 없다.

아기가 최대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돕는다면 예쁜 사진 찍을 기회를 여러 번 잡을 수 있다.

 


◇풍경은 단순해야 좋다

아기 사진의 포인트는 아기의 행복한 표정이다.

아기 사진의 배경은 아기 얼굴을 살리는 부가적인 요소일 뿐이다.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하고 아기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자칫 하면 아기가 사진의 소품이 될 수 있다.

렌즈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가까이 클로즈업해서 찍는 것이 좋다.

프레임 내에 들어 있는 잡다한 것들을 배제한 다음 피사체를 강조한다면 예쁘고 멋진 아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