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통증으로 괴롭다면 ‘담적’ 의심할 수 있어”
“명치통증으로 괴롭다면 ‘담적’ 의심할 수 있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8.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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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무더운 날씨로 무기력해지고 금세 피곤이 쌓인다. 우리 몸의 장기들도 날씨의 영향을 받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때 위장도 기능이 떨어지면서 소화불량이나 명치통증 등이 나타나는데, 증상이 지속된다면 ‘담적’이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담적은 순수한 한의학 용어로 담이 쌓여서 뭉쳐있는 것을 말한다. 오랫동안 위장이 좋지 않았던 이의 배를 만져보면 무언가 뭉쳐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담적이라고 한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은 “담적이 지속되면 잦은 체기, 속쓰림, 명치통증, 트림, 복부팽만감,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뿐만 아니라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과 신경계 증상이 함께 나타나며 순환계증상과 안면부 증상 등 신체 전반에 걸쳐 확대되어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담적이 발생하는 원인은 위장 기능의 저하다. 스트레스, 피로, 날씨 변화 등의 영향을 받아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위벽이 얇아지고 위 점막 안쪽의 근육층 또한 탄력과 운동성을 잃고 늘어지게 된다.

그러면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고, 남은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어 늘어진 위장을 부풀게 해 담적이 발생한다. 따라서 담적을 치료하려면 저하된 위장의 기능을 회복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

한의학에서는 치료탕약을 통해 위장 기능 강화에 힘쓴다. 탕약은 담적 증상과 원인에 따른 맞춤처방에 주력한다. 모든 치료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 등에 맞게 이뤄지도록 한다.

홍 원장은 “명치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담적을 치료하기 위해선 증상에 맞는 치료법이 중요하다. 의료진과의 구체적인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신의 증상에 어울리는 치료를 통해 개선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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