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한국아동단체협의회(회장 양호승)와 함께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국회 및 국제청소년센터에서 ‘대한민국 아동총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아동총회는 아동 관련 문제의 해결책을 아동의 관점에서 모색해 보는 행사로, 전국의 아동 대표(만 10세~17세)들이 모여 아동의 참여권을 실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아동총회 개회식은 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양호승 한국아동단체협의회장,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 및 전국 아동대표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해 총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개회식 후에는 지난해 정부에 전달된 제15회 아동총회 결의문이 정부 정책에 어떻게 반영되고 추진됐는지 아동대표들에게 보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올해 아동총회 결의문은 총 7개의 핵심주제(환경·교육·진로·소수아동·안전·참여·놀 권리) 관련 토론 진행 후 작성,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23일 아동의 참여권이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아동총회와 아동정책조정위원회의 연계 방안을 담은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아동총회 결의문을 총리 주재 아동정책조정위원회에 공식적으로 보고하고 그 정책반영 결과를 직접 다음번 아동총회에서 설명하도록 하고 있다.
개회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올해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이 채택된 지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고 말하며, “아동 스스로 자신의 견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이번 아동총회 개최가 더욱 뜻 깊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의 개회선언을 맡은 제15기 아동총회 의장 신유빈(13세)군은 “평소 다른 친구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아동총회를 통해 여러 친구들과 의견을 공유할 수 있어 새로웠다”며, “나의 의견이 아동의 권리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아동총회 홍보대사로 아동 광고창작자(크리에이터)인 ‘마이린TV’(본명 최린)를 위촉, 올해 아동총회 현장을 생동감 있는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