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의 잦은 재발, 위장과 식도 관계 주목”
“역류성식도염의 잦은 재발, 위장과 식도 관계 주목”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8.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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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으로 풀 때가 있다. 이를 감정적 과식이라 하는데 기분이 나쁘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안정을 찾기 위해서 짧은 시간 동안 많이 먹는 것을 말한다.

이는 스트레스를 푸는데 조금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절제가 필요하다.

특히 역류성식도염은 평소 과식, 야식을 즐기거나 스트레스에 취약한 경우나 비만 또는 음주와 흡연 및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이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가슴 쓰림, 신물 등의 증상은 보통 제산제를 이용해 해결할 수 있다. 단 복용을 중지하면 재발될 수 있고, 목에 이물감이나 마른기침 등의 증상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건대입구점 홍종희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하다보면 재발이 되어 고생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는 위장의 기능 저하가 먼저 일어나면서 그 영향으로 하부식도괄약근 등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위장 기능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류성식도염 증상 중에 치료가 쉽지 않았던 목이물감, 마른기침 등도 이러한 위장의 기능문제를 해결하는 치료가 적용된다. 위산의 과다를 줄이는 방법보다는 위장과 식도의 관계를 생각한 치료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부식도괄약근은 식도의 하부에 위치해 괄약근 역할을 하는 부위로 단순히 해부학적으로 찾을 수는 없지만 수축과 팽창을 통해 식도의 음식물을 위장으로 내려 보내고 빠르게 닫혀 위장의 내용물의 역류를 막는 역할을 한다. 위장의 기능문제는 이러한 하부식도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어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홍 원장에 따르면 이때 위장기능검사를 통해 위장의 문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상인과 비교를 통해 환자의 위장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은데, 위장의 자율신경과 연동운동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스트레스 측정이나 문진·설진·복진 등의 한의학적 진단 등과 함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는 것.

한의학에서는 진단결과에 따른 처방으로 주로 한약을 통해 증상개선에 힘쓴다. 울체된 기운을 풀어 기울증을 해결하고 자율신경을 안정화 시키는데 주력한다. 이밖에도 침, 뜸 약침 등의 한방치료도 개인에 따라 적용한다. 물론 식습관 생활습관 관리가 기본적으로 이뤄지도록 해야 재발을 막는데 이로울 수 있다.

홍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자연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단순히 치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적절한 식습관 생활습관 관리도 함께 진행해야 증상개선을 위한 효율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건대입구점 홍종희 원장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건대입구점 홍종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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