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어린이, 자매도시 탐방으로 지역문화 체험
영등포구 어린이, 자매도시 탐방으로 지역문화 체험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8.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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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8.2. 영등포구 어린이, 전국 자매도시 방문
8.7.~8.9. 자매도시 어린이, 영등포구 초청 방문
'영등포구 어린이 문화체험단'이 자매도시를 방문해 견학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영등포구)
'영등포구 어린이 문화체험단'이 자매도시를 방문해 견학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가 어린이들에게 지역 생활권을 벗어나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45명을 대상으로 타 지역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매도시 어린이 문화체험단’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96년 처음 시작된 이래로 24년째 개최되고 있는 ‘영등포구 자매도시 어린이 문화체험단’은 매해 여름,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 6월 지역 내 초등학생 45명을 선발한 바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7월31일부터 금일 2일까지 2박3일간 각각의 희망 자매도시를 방문, 우정을 쌓고 견문을 넓혔다. 이번 어린이 문화체험단이 방문한 자매도시는 경상남도 고성군·전라남도 영암군·충청남도 청양군이다.

경상남도 고성군에서는 정동목장 치즈 만들기를 체험하고 해지개 해안둘레길과 공룡박물관 등을 견학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두 차례에 걸쳐 왜선을 전멸시켰던 당항포도 둘러봤으며, 경남 지역에 전승되는 가면극 오광대 공연도 관람했다.

전라남도 영암군에서는 왕인박사 유적지·가야금 테마공원 등을 방문했다. 또 목재 문화 및 도기 빚기를 체험했으며, 국제 자동차 경주장에서 카트도 탑승했다. 충청남도 청양군에서는 체험 중심 탐방을 진행한다. 칠갑산 가파마을에서 순두부와 쑥개떡을 만들어 보고, 해맞이목장에서 미니피그 먹이주기·산양유 짜기 체험도 즐겼다.

한편, 오는 7일부터 9일까지는 자매도시의 초등학생들이 영등포구로 탐방을 올 예정이다.

2박3일 간의 일정에서는 국회의사당·63빌딩, 그리고 최신 멀티미디어로 금융 및 투자를 체험할 수 있는 여의도 파이낸셜 빌리지 등을 방문하게 된다. 또 수소 연료 전지차 모형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과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어릴 때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통해 생각의 힘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자매도시 간 견학을 통해 어린이들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귀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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