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생애 첫 책 선물” 영등포구, ‘북스타트’ 사업 실시
“아이에게 생애 첫 책 선물” 영등포구, ‘북스타트’ 사업 실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7.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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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18개월 이하 영유아에 책 선물
아가수첩 지참 후 구립도서관 방문 신청
'2019 영등포구 북스타트 사업'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자료제공=영등포구)
'2019 영등포구 북스타트 사업'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자료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오는 8월부터 지역 내 18개월 이하 영유아들에게 생애 첫 책을 선물하는 ‘북스타트’ 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북스타트 사업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시작된 ‘지역사회 문화운동 프로그램’이다. 또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가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아기가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만든 사회적 육아지원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본 사업은 ▲북스타트 책 꾸러미 배부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북스타트 수업 ▲북스타트 자원 활동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먼저 ‘생애 첫 책, 북스타트 책 꾸러미’는 영등포에 거주하고 있는 18개월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책 꾸러미는 영등포구 선정도서 2권과 가방, 추천도서 목록, 가이드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해당하는 주민은 사전 신청 없이 주민등록등본과 아가 수첩을 가지고 동주민센터나 공·사립도서관, 작은 도서관 등을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다.

책 꾸러미를 수령한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구는 오는 9월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영등포구립도서관(대림·문래·선유)에서 ‘아가와 함께 듣는 맘 편한 부모교육(이하 맘 편한 부모교육)’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맘 편한 부모교육은 ‘그림책이 주는 힘’, ‘어린이 발달단계에 대한 이해’ 등의 주제로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총 4강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초보 부모들에게 육아 방법 및 필수 육아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맘 편한 부모교육 신청은 8월20일부터이며, 영등포구립도서관(대림·문래·선유)으로 문의하면 된다.

8월부터는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지원해 줄 북스타트 자원활동가도 양성한다. 자원활동가는 이달 16일부터 매주 금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대림도서관에서 4회 교육을 받고 영등포구립도서관 5곳에서 활동하게 된다.

자원활동가는 총 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8월15일부터 대림도서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동네 도서관을 자주 드나들며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구 차원에서 책과 함께 하는 평생교육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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