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예의 오색푸드] 86. 오징어애호박볶음
[이영예의 오색푸드] 86. 오징어애호박볶음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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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타우린 풍부해 숙취해소와 간 회복에 도움
셀레늄 성분 함유해 면역기능 강화 및 항산화 작용
이영예 오색항아리 대표 겸 효소요리연구가
이영예 오색항아리 대표 겸 효소요리연구가

오징어는 회, 튀김, 젓갈, 무조림, 초무침, 술안주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이다.

우리나라에서 오징어는 예부터 오중어, 오증어, 오직어 등으로 불려 왔는데 원래는 ‘오적어(烏賊魚)’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조선세대 정약전이 저술한 ‘자산어보’에 기록된 바에 따르면 까마귀를 잡아먹는 도적이라는 뜻이다. 오징어가 물위에 떠서 죽은 척 하다가 이것을 보고 달려드는 까마귀를 다리로 휘감아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먹는다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타우린이 풍부한 오징어는 예부터 스태미나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왔다. 특히 타우린은 해독작용을 해서 과음으로 인한 손상된 간회복과 숙취를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오징어의 타우린 성분은 소고기의 16배, 우유의 47배에 달한다.

오징어의 셀레늄 성분은 체내에서 강력한 항산화 작용과 면역기능 강화 작용을 하며, DNA, EPA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두뇌발달 및 기억력,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세포기능 활성화를 통해 노화를 방지해 준다. 또 또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줘 혈압상승을 막아주기 때문에 고혈압, 뇌졸중,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징어 섭취 시 주의할 점은 오징어는 산 성분이 강하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위에 좋지 않다. 또 100g당 84kcal의 고칼로리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 오징어애호박볶음

1. 오징어 2마리, 양파 1/2개, 홍고추 1/2개, 청고추 1/2개, 애호박 1/2개, 당근 1/4개, 마늘 3톨을 준비한다.

2. 양념장은 고춧가루 4큰술, 고추장 1과 1/2큰술, 마늘 2큰술, 생강즙 1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맛술 1큰술, 맛간장 3큰술, 깨소금 1/2작은술, 참기름 1큰술, 소금, 후추를 넣고 잘 섞어 하루 숙성한다.

3. 오징어는 내장을 빼고 깨끗이 손질을 해 놓는다. 씻어놓은 오징어 물기를 빼고 사선으로 칼집을 넣는다.

4. 청고추와 홍고추는 어슷썰기하고, 마늘은 편, 양파는 채썰어 놓는다.

5. 애호박은 반달모양으로 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 놓는다.

6. 당근은 2×3cm 썰어놓는다.

7. 칼집 넣은 오징어에 숙성시킨 양념장 1/2을 넣고 버무려 놓는다.

8.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넣어 마늘향을 낸 후 양념장을 넣고 볶다가 오징어를 넣고 볶는다. 오징어가 익을 때쯤 호박과 채소들을 넣고 볶는다.

9. 마지막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 한다.

 

<이영예 효소요리연구가 약력>
-식품영양학 전공
-전통식생활문화 전공
-전통발효음식과 자연음식 오색항아리 대표
-발효응용음식요리연구가
-남양주시 슬로라이프 자문위원
-푸드TV ‘면역력 강화에 좋은 음식’ 방송
-OBS ‘기찬 처방전 100세푸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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