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 무관한 허리디스크, 추나요법 치료 가능
연령대 무관한 허리디스크, 추나요법 치료 가능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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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허리는 몸을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우리 몸의 대들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부위다. 그런데 허리가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다보면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때 나타날 수 있는 것이 허리디스크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디스크가 탈출된 증상을 말한다. 정확한 질환명은 ‘요추추간판탈출증’으로 요통과 방사통을 유발한다.

특히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근을 직접 자극해 나타나는 하지 방사통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또한 심한 경우 대소변 장애나 하지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활생당한의원 엄지환 원장은 “보통 허리디스크가 노화로 인해 나타난다고 여기지만 최근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 생활 속 나쁜 자세와 운동 부족, 급작스러운 체중 증가 등으로 10~20대 환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위해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이들이 많지만 초기 허리디스크의 경우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추나요법은 정상 위치에서 어긋난 관절과 주변의 연부조직, 인대, 신경 근막, 혈관 등이 제 기능을 찾을 수 있도록 구조를 정상화시키는 교정 치료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통해 틀어진 뼈와 근육을 제자리로 돌려놔 통증 완화와 함께 척추와 주변 조직 기능이 원활해지도록 힘쓴다.

다만 추나요법은 개인별 체형의 특징과 증상을 고려하여 틀어진 곳은 바로잡고 굳은 곳을 풀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의 체형과 증상을 파악하고 각각 알맞은 방식으로 시술되어야 한다.

또 한방에서는 추나요법과 함께 기체와 담음 제거를 위한 한약처방, 어혈제거 역할의 부항, 통증 완화와 뼈 및 인대 강화를 위한 약침, 환약요법 등도 병행한다. 모두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정확하게 적용되어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엄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하지마비, 배변장애 등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며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자세유지 등 생활 속 습관교정 병행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활생당한의원 엄지환 원장
활생당한의원 엄지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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