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위장병 및 신경성 위염 치료방법은?
[칼럼] 위장병 및 신경성 위염 치료방법은?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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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직장인은 바쁜 생활 속에서 불규칙하게 식사를 할 때가 많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 더부룩함, 복부 팽만감, 속쓰림, 가슴 답답함 등의 문제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위내시경 검사로도 별다른 이상이 없어,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증상이 지속되는 신경성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소화불량 상태가 지속되는 신경성 위염의 원인을 담적으로 인한 위장질환으로 보고 있다.

담적은 불규칙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잦은 음주,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위장 기능이 저하돼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위에서 부패되고 위장 점막을 손상시키며 위장 외벽으로 흘러 조직을 딱딱하게 굳게 만드는 것이다.

담적은 각종 위장병을 유발하고, 이 담독소가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면 과민성대장증후군, 역류성식도염, 복부 팽만감, 위염, 장상피화생 등 각종 소화기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두통과 어지럼증, 우울증이나 불면증, 만성 피로와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조기 폐경 등의 전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담적은 복부 진단검사, EAV(경락공릉진단기) 검사 등을 통해 위장 표면의 손상 정도, 위장 굳기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EAV검사는 위장 외벽의 면역시스템 활성 상태, 위장 신경의 변성 상태, 혈액순환, 담 독소 정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담적 치료는 한약, 아로마, 소적 치료를 통해 위장 환경을 개선하고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한약은 특수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한약을 처방하여 이를 통해 위장에 쌓인 담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담적 상태, 증상 정도 등을 고려하여 아로마, 소적치료를 함께 병행하여 굳어진 위와 장의 근육을 풀어주는 방법도 있다.

다만 환자 개인의 체질에 따라 부작용이 일부 나타날 수 있어 치료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신경성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고 인스턴트 음식, 밀가루 음식, 자극적인 음식 등 위장을 자극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간단한 스트레칭 및 꾸준한 운동은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위장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글=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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