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보건안전교육, 체계화ㆍ정상화 한목소리
학교 보건안전교육, 체계화ㆍ정상화 한목소리
  • 백지선
  • 승인 2014.05.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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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한국소방안전협회

 


보건교육포럼은 이제라도 학교에서 보건안전교육을 체계화,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9년 초ㆍ중ㆍ고에 도입된 보건교과목에는 모든 교과목 중 유일하게 안전에 관한 대단원이 들어 있고 보건수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가르치도록 하고 있다.

이는 보건안전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제기돼 2007년부터 학교보건법에서 보건교육을 모든 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의무적으로 가르치도록 했다. 교육부는 안전교육을 보건에서 다루도록 2011년 교육과정을 개정했다.

그럼에도 교육부는 이를 교육과정 고시에서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지 않고, 의무교육 실시에 필요한 시수 및 담당교사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은 채 보건교육 실시 지침을 시달했다.

각 교육청 역시 지난 몇 년간 계속해 보건수업이 감축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대책 없이 방관했다.

이에 보건수업을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할 초등에서는 절반에 이르는 학교에서 법적 의무가 해태되고, 중등은 교양 선택과목으로 소수의 학교에서만 가르치고 있다.

국회 국정검사 결과,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에서 이루어진 보건수업이 2010년 73.6%, 2013년에는 49.1%로 감축했다.

▲ 출처 = 사회안전방송

 


보건교육포럼 측은 “교육부가 현재의 보건수업을 필수적으로 하도록 의무화하고, 보건교과서의 안전단원에 선박이나 비행기 사고에 대비한 교육내용을 보강해 안전교육을 체계적으로 하도록 조처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당장 시행할 수 있는 대책’은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은 채, 누구도 책임질 수 없는 ‘범교과 수업’으로 또다시 안전교육이 실종되고 형식화되는 상황이 지속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력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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