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틱장애·ADHD·강박증·불안 증세 보이면 치료 필요”
“아이 틱장애·ADHD·강박증·불안 증세 보이면 치료 필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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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일반적으로 아이에게 틱, ADHD, 강박, 불안 증세가 보이면 부모의 입장에서는 치료를 해야 할지 판단하기 힘들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렇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일상적인 습관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가는 아이에게서 다음의 증상이 보인다면 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먼저 눈을 깜빡이거나 고개를 젖히고, 음음 소리를 내는 등 특정 동작이나 소리를 갑작스럽고 반복적으로 낼 경우 틱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아이가 수업 시간에 산만하고, 주변 친구들과 다투는 경우가 자주 생길 경우, 혼자서는 20~30분 동안 가만히 앉아 숙제를 하지 못한다거나 식사 시간에 차분히 앉아 있지 못하는 경우, 그리고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여겨질 때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신경계 질환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주위의 반응도 중요하다. 부모가 아이에게 불쾌감이나 걱정을 직접 표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하지 말라고 혼을 내면 오히려 아이는 불안감에 시달려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휴한의원 대구점 곽봉석 원장은 “아이가 아프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나 위에 해당하는 뇌신경계 질환의 경우는 어떤 조치를 해야 하고, 어떤 병원을 가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회분위기 상 질환을 알게 되더라도 해당 질환에 대해 문의하기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곽 원장은 이어 “틱이나 ADHD, 강박증, 불안, 우울증, 불면증, 공황장애 등의 증상들이 있는 경우 방치하지 말고 신경정신과를 찾거나 해당 질환을 진료하는 한의원을 찾아 꼼꼼하게 상담하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신경정신질환의 경우 환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본인의 의지를 강조하거나 단기적으로 치료가 되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찾아 장기적으로 천천히 나아지는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좋다.

휴한의원 대구점 곽봉석 원장
휴한의원 대구점 곽봉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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