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가 권지안(솔비), 장애아동 멘토링 나서
가수 겸 작가 권지안(솔비), 장애아동 멘토링 나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7.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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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창작스튜디오 ‘프로젝트A’ 멘토 참여
잠실창작스튜디오의 장애아동 미술 멘토링에 참여하는 권지안 작가.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의 장애아동 미술 멘토링에 참여하는 권지안 작가.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잠실창작스튜디오 하늘연에서 ‘프로젝트A-장애아동 일일 미술 멘토링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는 가수 겸 작가로 활동 중인 권지안(솔비)이 함께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잠실창작스튜디오와 후원사 조아제약이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A는 만 16세 미만의 서울 거주 장애아동 중 예술에 재능이 있는 5명을 선발해 일대일 지도를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가수 겸 작가 권지안을 비롯, 예술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하, 박대수, 이현주, 정경희, 최윤정 등이 장애아동의 일대일 멘토로 함께할 예정이다.

권지안 작가는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작업 방식을 통해 장애아동 멘티들의 내면을 자극하고, 감각을 자연스럽게 표출할 수 있도록 제시할 예정이다.

2012년 첫 개인전을 통해 화가로 정식 데뷔한 권지안 작가는 가수로 활동하는 동시에 네 번의 개인전을 여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악과 미술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며 작가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파리 ‘스트리트 드림 갤러리(STREET DREAM GALLERY)’에서 전시를 가진 바 있다.

권 작가는 오는 10월5일 현대미술 최고의 축제인 ‘2019 라 뉘 블랑쉬(La nuit blanche, 백야) 파리’ 전시작가로 선정돼, 작품 ‘바이올렛’의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기도 하다.

한편 <프로젝트A>는 장애아동의 재능을 발견해 우수 예술가로 성장시키는 과정을 사회적 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각종 전시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프로젝트A 1기 멘티 출신 신동민 작가가 그 예다. 신 작가는 얼마 전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잠실창작스튜디오의 후배작가 양성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프로젝트A는 이러한 선순환 사례를 인정받아 지난 해 서울시 사회공헌대상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이번 ‘멘토링 이벤트’에 참여하는 멘티들에게 권 작가만의 밝고 자유분방한 미술 작업 방식이 잘 전달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권지안 작가와 함께하는 ‘장애아동 일일 미술 멘토링 이벤트’의 결과물은 오는 9월 서울시 시민청에서 열리는 기획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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