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성위염 등 위염증상 치료, 위장기능 강화 관건”
“위축성위염 등 위염증상 치료, 위장기능 강화 관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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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한국인의 특성상 맵고 짠 음식을 즐기다보니 위장질환을 앓는 이들이 많다. 특히 위염은 한국인의 37%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난다. 이는 소화가 안 되고 상복부가 불편한 상태를 총칭하는 말이다.

이렇게 흔한 증상이기에 대부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치료를 받기보단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나아질 것이라 여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위염이 악화된다면 더욱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은 “위축성위염은 위의 표면인 점막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얇아진 상태다. 이는 위염이 악화되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위산이 부족한 저산증이 지속되면 ‘장상피화생’이 나타날 수 있다.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바로 전 단계라고 불릴 정도로 위험한 상태이다. 따라서 위염 증상이 있을 때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위염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위장 기능의 저하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자극적인 음식의 잦은 섭취, 스트레스, 과음, 폭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위염 치료에는 위장의 기능을 회복해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한방에서는 치료탕약을 통해 위장 기능을 강화해주는데 주력한다. 만성위축성위염 증상과 원인에 따른 맞춤 처방으로 증상 개선이 이뤄지도록 힘쓴다. 봉독의 강한 항염증 작용으로 위장 점막 염증제거를 위한 약침과, 속쓰림에 적합한 한약재 성분의 한방 제산제 등도 위장기능강화 치료에 관여한다.

이러한 한방 위염치료법은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맞춤으로 처방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무엇보다 체질에 맞지 않는 치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선 치료에 앞서 정밀 진단이 중요하다.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을 파악하고 자율신경 균형검사로 스트레스에 대한 영향을 확인하고, 복진·맥진 등으로 개인의 건강상태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홍 원장은 “위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는 치료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위장이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한다면 더욱 빠른 치료 결과를 얻으면서 증상이 재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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