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협력해 교육의 질적 성숙 도모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새로운 상상,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숙으로’를 주요 방향으로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 종합계획'을 19일 발표했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지역사회의 물적·인적 자원을 공교육에 활용, 학생들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활동을 지역사회의 지원을 통해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1단계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됐다. 당시 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하는 자치구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학교·교사·학생·학부모·지역주민의 참여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한 바 있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이어진다. 학교와 지역사회 간 협력 플랫폼인 ‘서울형혁신교육지구’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가 양적 성장이었다면, 2단계는 질적 성숙에 초점을 뒀다. 이를 통해 모든 아이가 행복한 성장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단계 종합계획에서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 시 마을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체험활동 등을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지원해 학교-마을교육 간 협력 활동 콘텐츠 개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청소년 자치 ▲어린이·청소년 동아리지원 ▲청소년 활동 공간 마련 등 다양한 청소년 지원사업도 확대 추진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끝으로 지역주민이 교육 현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을 넓히고자 민·관·학 거버넌스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러한 거버넌스를 통해 해당 지역만의 교육브랜드를 육성하거나, 학생 생활권 수준에서 민·관·학 협력체제를 구축해 학교와 마을이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2단계 종합계획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넘나들며 행복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플랫폼을 더욱 확대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