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 위기경보 ‘주의’ 공식 발표
태풍 ‘다나스’ 북상, 위기경보 ‘주의’ 공식 발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7.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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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 가동
추후 상황 따라 대응체계 강화
태풍, 호우 발생 시 어린이 및 노약자 행동요령. (자료제공=행정안전부)
태풍, 호우 발생 시 어린이 및 노약자 행동요령. (자료제공=행정안전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오는 20일 전남 남해안에 상륙,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18일 오후6시를 기점으로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공식 발표했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은 지난 18일 관계부처 및 지자체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 기관별 대처상황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한 상태다. 향후 태풍의 진행상황과 규모에 따라 비상단계를 격상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태풍 영향권 예상지역인 14개 시·도(부산·대구·울산·강원·전남·경북·경남·제주 등)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 지자체 현장대응에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

먼저, 정부는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급경사지·산사태 위험 지역 등의 사전예찰을 강화해 필요시 신속한 주민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둔치주차장·지하차도 등 침수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차량출입 통제 및 대피도 유도할 계획이다.

강풍·풍랑에 대비해 어항·수산증양식시설 및 해안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피해최소화 대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태풍, 호우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자료제공=행정안전부)
태풍, 호우 발생 시 국민행동요령. (자료제공=행정안전부)

행락철을 맞아 해안가·하천·산간계곡 등 인파가 집중되는 피해 위험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출입 통제도 철저히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회의를 통해 “강원 산불 피해지역과 과거 자연재난 피해복구사업장의 피해 재발방지 및 주민대피 준비를 특히 강조하며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상황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국민들 역시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태풍 관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위험징후가 보이면 이웃과 함께 신속히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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