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비염’, 엄마·태아에 안전한 치료 필요
‘임산부 비염’, 엄마·태아에 안전한 치료 필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17 17: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임신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입덧, 소화불량, 알레르기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영양 섭취가 불균형해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된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감기나 비염 등 가벼운 질병에도 태아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심할 것이 너무 많다.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는 다양한 질환이 나타나기 쉬운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임산부비염이다.

임산부비염은 임산부에게 생각보다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러한 증상이 6주 이상 나타나면 비염으로 볼 수 있다.

임산부는 함부로 비염 치료제를 사용하기도 어렵다. 치료제 성분이 태아에게 전달되는 것이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태아에게 모유를 통해 전달되는 부분 역시 무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은 “임신 중, 출산 후 나타난 비염을 방치하는 것은 환자의 건강에 문제를 만들고, 그 영향이 아기에게 미칠 수 있어 무조건 비염 증상을 참는 것만이 좋은 선택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을 사용하지 않는 안전한 한방치료가 임산부 비염에 적합할 수 있다. 한약을 만들 때 독성이 있는 약재를 철저히 배제하고, 안전한 천연약재만을 엄선해 사용한다면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원장에 따르면 태아나 모유수유를 통해 신생아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한약 등을 통해 비염 원인 치료에 집중한다. 한의학에서는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한열의 부조화를 치료하며 코 내의 염증을 제거해 코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류 원장은 “한약을 증류하여 코 점막을 치료하는 방법은 코의 염증이나 붓기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집에서 사용하는 코 스프레이 역시 신생아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안전한 약재의 성분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치료는 면밀한 진단 결과를 치료에 반영해야 한다. 상담, 코 내시경 촬영, 진맥 등을 통해 환자의 코를 비롯한 호흡기의 상태, 호흡기와 영향을 주고받는 다른 장부의 상태, 체질, 비염의 유형 등을 파악한 후 처방과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류 원장은 마지막으로 “많은 임산부들이 임신·출산 후 비염으로 고통 받고 있다. 증상을 참지 말고 안전한 치료법을 선택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
신비한의원 류도균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