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뽀로로’ ‘타요’, 국내외 어린이 최고 인기 캐릭터 우뚝!
토종 ‘뽀로로’ ‘타요’, 국내외 어린이 최고 인기 캐릭터 우뚝!
  • 안무늬
  • 승인 2014.05.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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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 뽀로로와 타요에 대해 말하다

▲ 뽀로로와 타요 인형을 들고 있는 최종일 대표

 


뽀로로와 타요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ICONIX)’에서 만든 캐릭터이다.

‘뽀롱뽀롱 뽀로로’는 국내에서는 ‘뽀통령’으로 불리며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꼬마 버스 타요’ 역시 서울 시내버스와 계약해 서울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국민 캐릭터이다. 현재 ‘타요 버스’는 경기도 성남 등으로 확대 운행될 예정이며, 곧 전국에서 어린이들이 타요 버스를 탈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캐릭터들이 처음 출시될 때 아무도 펭귄, 서울 버스를 활용한 캐릭터가 흥행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이미 뽀로로와 타요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다.

베이비타임즈는 5일 ‘어린이 날’을 앞두고 전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인 뽀로로와 타요 캐릭터를 개발한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와 특별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Q. 최근 ’타요버스’ 인기가 대단하다. 실감하고 있나?

A. 애니메이션은 수익 창출을 위해 제작된 콘텐츠이다. 이것은 ‘우리가 어떤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소비자가 반응을 할 것이다’라는 것을 예상하고, 예상하는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아들을 대상으로 캐릭터를 제작한 것, 펭귄과 서울 시내 버스를 소재로 한 데에는 철저한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요즘 그것을 실감하고 있다.

Q. ‘타요 버스’ 반응, 구체적으로 얘기해 달라

A. 기대 이상이다. 타요 버스가 지나갈 때 시민들의 반응을 봤다. 다들 그 버스를 좋아했다. 어린이들은 어린이대로, 어른들도 버스를 보고 흐뭇해 했다. 심지어 버스 운전 기사마저 행복해 해서 그런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았다.

‘우리 캐릭터다’, ‘내 캐릭터다’라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좋다.

▲ 아이코닉스 사옥에 전시된 타요 버스 모형

 


Q.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 현재 얼마나 활용되고 있나

A. 현재 국내에는 2200종 이상의 뽀로로 상품이 출시됐다. 교재, 완구뿐만 아니라 의류, 식음료, 뮤지컬과 체험전, 테마파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캐릭터가 활용되고 있다.캐릭터의 활용 범위는 국한되어 있지 않아, 우리의 노력에 따라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 아이코닉스 사옥에 전시된 뽀로로 피규어들

 


Q. ‘뽀로로’와 ‘타요’, 연속 흥행의 비결은?

A. 애니메이션 역시 메시지 전달 수달 중 하나이다. 이 메시지는 책이나 신문을 통해 전달되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을 통해 전달되기도 한다.

뽀로로와 타요가 아이들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아이들에게 나쁘지 않고, 눈높이에 잘 맞는다. 이만큼 반응이 좋은 것은 어린이들이 우리의 메시지에 동의하고 공감한다는 의미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만큼의 흥행은 없었을 것이다.

Q. ‘뽀로로’ ‘타요’, 한류 열풍은 가능한가?

A. 각국마다 고유 문화가 있지만, 유아들에게는 보편적 정서라는 것이 있다. 외국 유아들의 보편적 정서에도 뽀로로와 타요가 부합해 흥행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K-pop은 외국 청소년 대상인 것처럼 애니메이션은 외국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렇게 애니메이션으로도 충분히 한류 열풍이 가능하다고 본다.

Q. 이번 어린이날 행사 계획은?

A. 유아 대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어린이날 행사를 계획했다. 하지만 얼마 전 세월호 참사가 있었고, 있어서는 안 될 많은 희생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어린이날이라도 축제, 행사를 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했다. 올해에는 별도의 행사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뽀로로와 타요, 어린이들 보편적 정서에 맞아 ‘흥행’

최종일 대표는 유아들 사진 촬영할 때 카메라 옆에 뽀로로 사진을 둔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고 했다. 외국에서는 한국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뽀로로의 나라’라고 설명하면 아이들이 이해한다고 하는 유명한 일화 역시 들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각국의 문화, 사상이 달라도 어린이들만의 고유적 정서, 보편적 정서가 있고, 최종일 대표가 뽀로로와 타요를 통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어린이들에게 잘 절달돼 지금의 뽀통령과 타요가 있다.

그는 앞으로도 열심히 캐릭터를 개발해 국내 애니메이션의 세계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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