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미혼모 가정 위한 디지털 캠페인’ 실시
월드비전, ‘미혼모 가정 위한 디지털 캠페인’ 실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7.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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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모금액,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계획
작은 쪽방, 연두의 여름 나기 모금 캠페인 이미지. (자료제공=월드비전)
작은 쪽방, 연두의 여름 나기 모금 캠페인 이미지. (자료제공=월드비전)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국내 저소득 미혼모 및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한 디지털 모금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저소득 미혼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되는 이번 캠페인의 타이틀은 ‘작은 쪽방, 연두의 여름 나기’다. 화장실도 없는 작은 쪽방에서 여름을 맞아야 하는 생후 3개월 아기 연두(가명)와 어린 엄마의 실제 사례를 재구성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경제적 부담, 사회적 편견 등 어린 미혼모가 자녀를 양육할 때 경험하게 되는 현실을 강조했다.

실제 2018년 인구보건복지협회 ‘양육미혼모 실태 및 욕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모가 양육에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재정적 어려움(34.3%)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의 월평균 소득액은 92만3000원으로, 10명 중 6명은 근로소득이 없어 육아 및 생계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캠페인을 통해 후원된 모금액은 저소득 미혼모 가정의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후원은 월드비전 홈페이지·상담센터 대표전화·포털 광고 배너 클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본 캠페인은 오는 10월14일까지 저소득 미혼모 가정의 사례를 재구성한 광고의 디지털 노출을 통해 진행된다.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은 “저소득 미혼모들을 위한 경제적·아이돌봄 지원 도움이 시급하다”며 “육아 용품 지원을 위한 이번 캠페인에 많은 온정이 더해져 위기에 처한 아동과 가정에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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