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과장 광고 꼼짝마...300명 '시민감시단' 뜬다
금융권 과장 광고 꼼짝마...300명 '시민감시단' 뜬다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7.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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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금융협회 공동으로 불법광고 시민감시단 모집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7개 금융협회가 공동으로 '불법광고 시민감시단' 300명으로 모집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동으로 시민감시단을 운영하는 7개 금융협회는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한국대부금융협회 등 은행, 증권, 카드, 보험, 저축은행, 대부업등 금융권을 총 망라한다. 

이들 협회는 8월중 발대식을 개최하고 금융협회 공동명의의 위촉장을  감시단원들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시민감시단은 금융분야에 관심이 있는 만 18세 이상 소비자는 누구나참여 가능하며, 300명 내외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들은 직접 온라인, 영업현장 등 다양한 매체의 허위, 과장 금융광고를 찾아 신고하게 된다.

감시단 모집은 15일 부터 이달 31일까지 이며, 각 금융협회로 이메일로 접수하며, 8월 12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9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15개월동안 활동하게 된다. 

‘불법광고 시민감시단’은 금융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상품 광고 중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허위, 과장광고를 신고하고, 금융광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역할 수행한다. 

만약 신고 광고물이 소비자를 오인시키는 허위, 과장광고로 판단될 경우 각협회는 해당 금융사에 즉시 시정요구하고 주의조치 또는 필요시 제재 등 자율조치할 예정이다. 

선정된 시민감시단은 불법광고 시민감시단 금융협회 공동명의 위촉장 수여 ▲위반광고물 적발시 활동실적에 따라 활동수당 지급 ▲활동기간 종료 후 우수감시단 선정, 포상금 및 표창장 수여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적극적인 감시활동을 위해 신고수당을 내용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제재금 부과대상이 될 경우 포상금을 30만원 이내로 지급할 예정이다. 

감시단 1인당 수당지급 총 한도가 있어 올해말까지 10만원, 2020년말까지 30만원까지 지급한다. 

실적이 우수한 시민감시단 총 10명에 대해서는 2020년말에 표창 및 포상금 100만원으로 지급한다.

이처럼 협회 차원의 공동대응을 실시하게 된 배경으로는 최근 무분별한 금융권 허위 과장광고가 판치고 있어 소비자 보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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