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0명중 4명 “자녀출산·양육 탓에 직장 퇴사”
여성 10명중 4명 “자녀출산·양육 탓에 직장 퇴사”
  • 이성교 기자
  • 승인 2019.07.15 00: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단녀 퇴직사유는 ‘맡길 곳 마땅치 않아서’가 32.8%로 최다
0∼5세 영유아 33.5% “어린이집·유치원 입소 전에 대기했다”
경기도가 진행하는 ‘경력단절 예방부터 재취업까지 전방위 지원사업’에 참여한 육아맘들.(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진행하는 ‘경력단절 예방부터 재취업까지 전방위 지원사업’에 참여한 육아맘들.(사진제공=경기도)

[베이비타임즈=이성교 기자] 0∼6세 미만 아이가 있는 가구의 여성 10명 중 4명은 아이를 낳아 키우는 과정에서 경력단절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0∼5세 영유아의 33.5%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들어가기에 전에 대기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육아정책연구소가 보건복지부 의뢰로 실시한 ‘2018년 전국보육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전체 가구 중에서 자녀출산과 양육을 위해 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적이 있는 경우가 40.3%로 나타났다.

여성 10명 중 4명이 자녀 양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뒀다는 뜻이다.

여성이 출산과 양육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비율은 2009년 24.6%, 2012년 25.2%, 2015년 32.3% 등으로 조사 때마다 높아졌다.

여성이 취업을 중단한 사유는 ‘믿고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음’이 32.8%로 가장 높았고, ‘일보다 육아의 가치가 큼’(31.2%)이 뒤를 이었다. ‘육아로 인한 업무 지장이 큼’(11.6%), ‘일이 육아에 지장을 줌’(9.8%), ‘대리 양육 비용부담이 큼’(6.4%) 등 순이었다.

‘믿고 맡길 곳이 마땅치 않다’는 응답은 중소도시(37.1%)가 읍면(34.2%)이나 대도시(28.0%)보다 높았다.

부모의 자녀출산 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 시기를 살펴보면 여성은 ‘첫째 자녀를 임신했을 때’라는 응답이 66.2%로 가장 높았다.

남성이 직장을 퇴직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0.3%에 불과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직장을 그만둔 적이 없었다는 응답은 59.1%였다. 남성과 여성 모두 퇴직한 경우는 0.4%였다.

부모의 육아휴직 경험 조사에서 육아휴직을 한 적이 있는 여성은 26.0%였지만 남성은 1.1%에 그쳤다. 72.1%는 남성과 여성 모두 육아휴직을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보육기관 입소 대기 조사에서는 0∼5세 영유아의 33.5%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들어가기에 전에 대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

대기 경험 비율은 2012년 22.6%, 2015년 27.7%보다 높아진 것이다.

입소 대기기간은 5∼10개월 미만이 22.3%로 가장 많았고, 1개월 17.6%, 10∼15개월 미만 15.3%, 3개월 14.2%, 2개월 13.1%, 15개월 이상 13.1% 등 순이었다.

평균 대기기간도 7.6개월로 2012년(6.4개월), 2015년(7개월) 조사 때보다 길어졌다.

보육연령별로는 2세의 대기 경험 비율이 43.4%로 가장 높았고 3세 37.7%, 5세 34.9%, 1세 34.2%, 4세 32.7%, 0세 21.0% 등 순이었다.

연령별 평균 대기기간은 0세 6.1개월, 1세 6.7개월, 2세 7.3개월, 3세 7.7개월, 4세 8.2개월, 5세 8.7개월 등으로 영유아 연령이 높아질수록 길어졌다.

대기 경험과 대기기간이 해마다 지속해서 느는 것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이용하는 영유아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현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입소 대기 신청 기관은 국공립 어린이집 43.9%, 민간 어린이집 25.1%, 가정어린이집 13.2%, 사립유치원 6.9%, 공립 유치원 4.6% 등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선호도 가장 높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 13길 2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2차 408호
  • 대표전화 : 070-7756-6500
  • 팩스 : 02-325-320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금재
  • 미디어사업총괄사장 : 이금재
  • 법인명 : ㈜베이비타임즈
  • 제호 : 베이비타임즈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20
  • 등록일 : 2012-09-18
  • 발행일 : 2012-10-02
  • 발행인 : 송계신
  • 편집인 : 송계신
  • 베이비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베이비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btimes@babytime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