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난청, 젊은 층 발병 늘어나는 원인은?
이명·난청, 젊은 층 발병 늘어나는 원인은?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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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노인층에게 나타날 수 있는 만성적 난청 증상이 최근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난청환자들은 난청이 오기 전 대부분 이명증상을 심하게 겪는다. 순간적인 돌발성난청을 경험한 경우도 많다. 주로 시끄러운 환경과 과도한 스트레스가 증상발현에 영향을 준다.

또한 신체 내부의 문제에 의해서도 이명이 나타날 수 있다. 즉 건강하지 못한 신체상태에서 지나친 소음과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이명증상은 쉽게 찾아 올 수 있다.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면서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젊은층에게 이명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어폰의 높은 볼륨으로 귀를 혹사시키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러한 습관은 이명발생과 함께 청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오대경희한의원 문성훈 원장은 “평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피로감과 무기력증, 수면장애, 편두통, 안구건조 등이 나타난다면 이명증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고 서서히 난청이 진행될 수 있다. 이명이 지속될 때 자신의 건강을 돌아보고 치료에 나서야 청력이 손실되는 것을 미리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이명증상을 방치한 채 시간이 흘러 돌발성난청 또는 조금씩 들리지 않는 난청증상을 겪고 나서야 내원하는 경우가 상당수”라며 “이명증상이 심해지기 전 치료하면 보다 빠른 회복을 할 수 있고 난청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방에서는 인체를 종합적이고 유기적으로 파악해 귀와 내부 장기의 상관성에 접근하여 치료한다. 근본적인 신체의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 방법에 주력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명과 난청의 근본적 원인을 신장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본다. 신장은 오장육부의 정기를 저장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오장육부가 몹시 허약한 사람은 신장이 건강하지 못하고 귀와 연결된 뇌수 부족으로 청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튼튼한 오장육부와 건강한 신체를 가진 체질로 변화되면 시끄러운 환경적 요인에 노출되더라도 쉽게 이명과 난청이 찾아오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한약처방이나 침구치료 등으로 신장기능과 면역기능 회복, 머리와 귀의 원활한 혈행, 인체 에너지 보충 등과 같은 원인해결에 힘쓴다. 혈행 촉진으로 보다 빠른 결과를 위한 침구치료도 개인에 따라 적용한다.

문 원장은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하고 이명과 난청이 심각해지면 결국 청각 세포 신경에 문제가 생겨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이명을 방치해선 안 되고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적극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오대경희한의원 문성훈 원장
오대경희한의원 문성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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