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가슴통증의 역류성식도염,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교정 필요
심한 가슴통증의 역류성식도염,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교정 필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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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직장인들은 많은 업무량으로 인해 야근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저녁을 늦게 먹게 되고 야식을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불규칙한 식습관이 반복되면서 잠을 자기 전에 음식물을 섭취하게 되는데 이런 원인으로 인해 역류성식도염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장에 남아있던 음식물과 위산이 함께 역류하면서 식도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역류성식도염증상은 속이 더부룩하고 타는 듯한 가슴 통증, 목에 이물감을 느끼는 증상, 마른기침 등이 있다. 야식이나 회식 외에도 평소의 맵고 자극적인 음식, 밀가루와 패스트푸드 등을 즐기는 식습관이나 흡연 같은 생활습관 등도 이런 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증상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역류성식도염에 걸리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점막까지 손상시키게 되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된 근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은 “한의학에서 보는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은 스트레스와 갈등으로 나타나는 기순환장애인 기울, 혈액 및 림프순환장애을 일으키는 어혈과 위담적, 소화기능장애 및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부전과 위배출기능저하를 일으키는 위기허(胃氣虛), 점액부족으로 인한 윤활 및 점막보호기능장애와 관련된 위음허(胃陰虛) 뿐만 아니라 위산 및 위액분비과다 및 위운동항진의 이유가 되는 위열(胃熱), 기능을 상실한 위산의 과다분비로 이어지는 위습(胃濕) 등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환자에 따라 문제가 되는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 한의학에서는 설진, 망진, 맥진, 구조진단, 기능진단 등을 거치는 등 정확한 진단을 중요시한다.

이러한 진단 결과에 따라 청위청간탕 등의 탕약처방에 주력한다. 역류성식도염이 잘 낫지 않고 만성화되고 재발되는 가장 큰 원인인 어혈과 담적제거에 집중해 저하된 간 기능 회복과 식도와 위점막의 결합이 느슨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쓴다.

저하된 식도운동기능이나 위 배출기능을 정상으로 회복, 위산과 위액의 정상적인 분비 등으로 소화기능을 향상시키고 식도와 위점막의 결합도 튼튼해지게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개인의 특이사항에 맞게 정확한 처방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정확한 처방은 한의학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이다. 이에 어긋나면 역효과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송대욱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방치는 전신 기능의 약화로 이어져 피로, 무기력, 권태감 등 다양한 문제를 불러온다. 따라서 간과 위의 기능을 바로잡는 것을 중심으로 환자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치료가 조기에 이루어질 필요가 크다”며 “또한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도 중요해 자신의 습관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교정해 증상재발을 막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덕수한의원 송대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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