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웃과 함께 즐기는 생활스포츠 프로그램 마련
서울시, 이웃과 함께 즐기는 생활스포츠 프로그램 마련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7.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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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권별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 11월까지 운영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주민들이 풋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주민들이 풋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요즘 광진구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동네 주민이 함께 모여 줌바댄스를 한다. 도봉구에서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스트레칭과 요가를 하며, 영등포구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소외계층 시민들이 풋살을 즐긴다.

서울시는 시민주도형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생활권별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 일명 ‘DIY(Do It Yourself) 스포츠 프로그램’ 사업이 각 자치구별로 활발하게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이 직접 기획․설계하고, 함께 운동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각 자치구체육회를 통해 공모를 실시했으며, 서울시체육회 선정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개구 17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 각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도봉구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다함께 모여 요가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도봉구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다함께 모여 요가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생활권별 프로그램들은 10인 이상, 3개월 이상 진행할 수 있는 ‘교실형 운동 프로그램’이다. ▲마을 공동체 분야 7개 ▲전통시장 상인·소상공인 분야 5개 ▲소외계층 분야 5개, 총 17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자치구체육회는 스포츠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각 종목별로 전문강사를 선정 및 배치했다. 장소사용료와 강사 수당, 운동 용품비 등의 예산도 지원해 시민들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도 제공하고 있다.

조성호 서울시 체육진흥과장은 “이 사업은 같은 생활권역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하고, 스스로 기획한 프로그램인 만큼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는 시민들이 생활 가까운 곳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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