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부진 아이들, 골든타임 놓치면 안 돼”
“성장 부진 아이들, 골든타임 놓치면 안 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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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아이의 키 성장에 관해 선천적 요인은 30% 이하, 후천적 요인이 70% 이상 차지한다는 학계 연구결과가 있다.

그럼에도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키가 또래 보다 작은 경우, 근심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부단한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다음 열 가지 중 네 가지 이상이 해당된다면 성장 클리닉을 고민해볼 것을 추천했다.

▲ 또래 아이들 보다 현저하게 키가 작다.
▲ 사춘기 이전 아이가 1년에 4cm이하로 컸다.
▲ 부모의 키가 작으며, 아이의 형제도 작다.
▲ 잔병치레를 많이 하고 비염, 천식, 알레르기 등 피부질환을 앓고 있다.
▲ 자주 발목을 접질리거나 넘어진다.
▲ 몸이 틀어져 있고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어진다.
▲ X-ray상 뼈 연령이 실제보다 2세 어리게 나온다.
▲ 2차 성징이 또래보다 빠르다.
▲ 키가 작으면서 뚱뚱하다.
▲ 아이가 조산아였거나 2.5kg 이하로 태어났다.

위 항목 중 다수에 해당된다면 아이 성장에 방해가 되는 저해요인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편식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 운동 부족, 수면 부족, 스트레스, 비만 등은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저해 요인들이다.

최근에는 한방 성장 클리닉의 성장 한약과 성장 약침, 척추 성장 프로그램이 많은 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준경한의원 김남엽 원장은 “한의학에서 성장과 관련된 중요한 장부는 신장이다. 신주골 신장이 뼈를 주관한다는 이론으로 신장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뼈에 칼슘 공급이 원활해져 뼈의 발육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성장 한약은 녹용을 핵심 약재로 지황, 산수유, 구기자 등의 천연 약재들을 사용해 아이의 건강상태에 맞게 처방하여 신장을 강화 시키고, 영양분이 근골격에 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인삼, 백출, 복령, 감초 등을 적절히 활용해 위장 기능을 강화시켜 키가 클 수 있는 체내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또 성장 약침은 녹용과 약재 성분을 성장혈에 직접 주입해 성장점 주변 뼈와 관절, 인대와 근육 조직의 세포활성화를 유도하고 신속히 영양분을 공급한다.

척추는 많은 신경과 혈관들이 지나가는 통로인 만큼 영양분이 원활히 전달되는 기능적 효과도 뛰어나다. 척추 성장 프로그램은 공간 척추 교정과 골타 요법을 사용한다. 한의사가 직접 수기요법으로 틀어진 척추와 골격의 근육과 인대를 교정한다. 특히 골타요법은 성장점을 지속적으로 두드리고 자극해 정확한 성장 방향을 유도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성장 클리닉과 관련한 여러 정보들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한방 성장 클리닉은 반드시 경험 많은 전문 한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장 부진을 겪는 아이에게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준경한의원 김남엽 원장
준경한의원 김남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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