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지루성피부염, 두피에 심할 경우 탈모도…”
“반복되는 지루성피부염, 두피에 심할 경우 탈모도…”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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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다른 계절에 비해 기온이 높고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 우리 몸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땀이 배출된다. 땀이 많이 나면 피부 속 피지의 분비가 왕성해져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심할 경우 지루성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은 장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일종으로, 피지의 분비가 많은 두피와 얼굴, 가슴, 겨드랑이 등에 발생하기 쉬운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지의 과다 분비, 털구멍에 기생하는 곰팡이, 환경적인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생후 3개월 이내 또는 40~70세 사이의 남성에게 발생빈도가 높다.

지루성 피부염은 뺨, 코, 이마 등에 피부 발진으로 나타날 수 있다. 쉽게 벗겨지는 비늘과 홍반(붉은 반점)이 눈썹에서 발견될 수 있으며,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겨드랑이 부위에서는 양측성 발진이 진행돼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과 유사한 모양으로 주변 피부로 퍼지게 된다.

지루성피부염이 두피에 발생할 경우, 평소보다 많은 비듬이 생기고 극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할 수 있다. 심할 경우 탈모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발생 초기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은 자주 발생되기 때문에 발생원인인 인체 면역 불균형을 개선하고 피부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정상적인 피부 조직으로 재생하기 위해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 치료, 약침 치료, 침 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설화연한의원 최혜민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에 대한 한방치료는 조금 더 근본적인 원인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환자 각자에 맞는 원인을 파악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한 한방치료는 자주 발생하는 지루성피부염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한의학적 치료 외에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 등 생활습관의 개선도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수원 설화연한의원 최혜민 원장
수원 설화연한의원 최혜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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