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복통 등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 원인해결 중요”
“설사·복통 등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 원인해결 중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0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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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관의 기질적 이상 없이 만성적인 복통 또는 복부 불편감, 배변 장애를 동반하는 기능성 장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20%가 이환하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이기도 하다.

관련의에 의하면 잦은 설사, 변비,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몸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기능적인 문제로 발생한다. 따라서 장의 기능을 회복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대장의 연동운동이 저하된다면 대변의 상태가 단단한 변비형이 나타난다. 반대로 연동운동이 항진된다면 설사형이 나타난다. 이외에도 설사와 변비가 혼재되어 나타나는 혼합형, 배꼽 주위나 아랫배가 아픈 복통형, 아랫배가 빵빵해지고 방귀가 잦은 팽만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선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면서 다양한 증상에 해당하는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방에서는 치료탕약 처방을 통해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데 집중해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치료한다”고 말했다.

원인과 증상에 따라 장 기능 문제로 설사나 변비가 있을 때는 장의 흡수력과 운동성을 조절해주는 처방이, 긴장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장기능이 허약할 땐 항진된 교감신경을 완화시키는 처방을, 장염을 앓고 난 이후에 나타난 과민성대장증후군에는 장 점막의 염증을 개선하는 약재를 이용한 처방에 주력해 개선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또 한의학에서는 장과 관련된 경혈이 있는 척추를 교정하는 추나요법이나 위장과 연결된 신경과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봉독의 강한 항염증작용으로 위장 및 대장의 염증을 치료하는 약침치료를 적용하기도 한다.

다만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섬세한 치료가 부족하면 부작용 우려가 있기에 유의사항 점검 후 임하는 것이 좋다.

홍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고 위장에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치료와 함께 이를 실시한다면 더욱 빠른 치료 결과를 얻고, 재발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위강한의원 분당점 홍욱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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