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성건염, 어깨통증 발생시 병원 진단 우선해야”
“석회성건염, 어깨통증 발생시 병원 진단 우선해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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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어깨 주변 힘줄조직에 석회가 쌓여 통증을 유발하는 석회성건염은 어깨통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움직임에 불편함이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어깨는 하루 평균 움직이는 횟수가 3000~4000 차례에 이를 정도로 움직임이 많은 신체부위로,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어깨관절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석회성건염이다.

잘못된 자세나 테니스, 골프 등의 운동, 무거운 물건을 옮기다 유발될 수 있으며 급성과 만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급성으로 진행될 경우 참기 힘든 통증이 나타나고 쉽게 낫지 않는다.

만성으로 악화되면 석회화 부분이 주변 부위를 자극해 통증이 나타나며, 만성적인 어깨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만 봤을 때는 오십견과도 유사한 부분이 있어 5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는 오십견으로 오인해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질환이 심해지기 전에 정형외과 등의 병원을 방문해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받아야 한다.

으뜸병원 김덕수 원장은 “석회성건염은 어깨통증 외에도 움직임 제한과 운동장애로 불편함을 유발하는 어깨질환”이라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통증이 극심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어 갑작스럽게 심한 어깨통증이 나타나거나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정형외과를 방문해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석회성건염의 치료는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 치료와 관절경 수술 등의 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병원 의료진과 상의해 치료법을 정해야 한다는 것.

또 석회는 자연 흡수되는 경우도 있지만, 남아있는 석회의 침착이 다시 진행돼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김 원장은 “여름철 수영이나 수상스포츠를 즐긴 후에도 석회성건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깨통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석회성건염 환자는 2015년 약 11만 2000명에서 지난해 약 14만 7000명으로 증가했다. 해마다 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치료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으뜸병원 김덕수 원장
으뜸병원 김덕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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