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칼럼] MCN 대형시장 중국의 플랫폼과 진출 준비
[MCN칼럼] MCN 대형시장 중국의 플랫폼과 진출 준비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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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에이트엠 대표 / MCN 칼럼리스트
김연주 에이트엠 대표 / MCN 칼럼리스트

중국하면 왕홍을 떠올릴 정도로 중국 MCN(Multi Channal Network)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한국 인플루언서들이 중국플랫폼 채널에 진출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고 있지만 자리 잡기는 쉽지 않다.

매체, 플랫폼 접속문제, 채널개설, 콘텐츠를 업로드 할 때마다의 심의, 수익, 언어, 왕홍자격증 등 여러 가지 장벽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인플루언서가 중국 MCN시장에서 정식 활동을 하고 있는 경우는 중국 매체 또는 플랫폼 회사들로 부터 프러포즈를 받아 계약 후 활동하거나, 중국의 유학생 출신으로 활동하고 있는 케이스다.

중국의 인기 플랫폼으로는 10대에게 인기가 좋은 ▲삐리삐리(哔哩哔哩/비리비리), 10대~20대에서 인기가 좋은 숏클립의 ▲틱톡(斗音/도우인), 유투브와 비슷한 플랫폼인 ▲텐센트(腾讯/텅쉰) ▲아이치이(爱奇艺/아이치이) ▲요우쿠(优酷/요쿠)가 있으며 동영상뿐만 아니라 물건을 사고파는 커머스는 ▲타오바오(淘宝/타오바오)와 ▲샤오홍슈(小红书/샤오홍슈)를 꼽을 수 있다.

각 채널마다 특성이 있는데 아이치이는 외국드라마 콘텐츠로 대박이 난 채널로, 중국판 넷플릭스라고 말한다. 타오바오와 틱톡 그리고 샤오홍수는 물건을 사고파는 커머스로 인기가 좋다. 샤워홍수는 뷰티소개 플랫폼으로 한국의 네이버 블로그와 쇼핑몰이 합쳐진 채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중국의 남성 뷰티 인플루언서 왕홍 리쟈치(李佳琦, Austin)는 틱톡에서 커머스를 통해 톱스타가 되었다. 한국의 제품들을 타오바오에서 짧은 시간 내에 완판하는 이슈로 유명세를 탔으며,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를 크게 얻을 만큼 아주 핫한 중국의 유명 왕홍이다.

200만명 팔로워 수를 보유하며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중국의 인기 왕홍을 지켜보며 중국 진출을 꿈꾸는 한국 인플루언서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좋아하는 콘텐츠와 중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콘텐츠에 대한 시선이 사뭇 다르기 때문에 중국 진출 시 사전 시장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중국에서의 MCN 시장이 나날이 커지면서 한국 인플루언서들이 커머스 쪽을 겨냥해 진출을 많이 시도하고 있는데, 규제 등 꼼꼼히 잘 알아보고 진행해야 할 것이다.

한국 기업들의 제품과 콘텐츠들이 좀 더 빨리 중국에 자리 잡고 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의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중국 진출에 성공하여 한류 바람을 일으켜보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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