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더 주의해야하는 장염, 장 기능 회복 관건
여름철 더 주의해야하는 장염, 장 기능 회복 관건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7.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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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더운 날씨로 인해 음식이 쉽게 변질되어 장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졌다.

오염된 음식물로 인해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은 초기에 큰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심해지면 피가 섞인 설사나 구토, 복통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만성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세균성 급성장염 또는 만성장염 증상이 심해지면 패혈증 등의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어 장염 초기에 병원을 찾아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만성장염은 물처럼 묽게 나오는 설사, 혈변, 소화불량 증상, 심한 복통, 가스가 찬 느낌 등이 고루 발생할 수 있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은 “세균성 장염은 원인이 되는 음식물 섭취 후 6시간 전후에 발병한다. 식중독에 의한 세균성 장염은 대부분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자연치유를 기대해 장염을 방치하면 만성장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장염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장염을 해결하기 위한 치료는 면역력강화, 설사완화, 식이요법 변화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장을 튼튼하게 해주는 한약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약재를 처방해 장의 기능과 면역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 치료한다”고 말했다.

이어 “큰 고통인 설사증상을 완화시켜 환자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개인의 체질 특성에 맞는 맞춤 식단으로 식이요법을 변화시켜야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의학에서는 침 등을 통해 장기능 강화를 위한 치료가 이뤄진다. 뜸으로 막힌 기운을 풀어주거나 부항으로 어혈을 제거해 체질을 정화시키는 치료도 개인에 따라 적용하기도 한다.

다만 개인의 특이사항에 맞도록 정확한 처방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효과를 얻지 못하기에 의료진의 세밀한 진단이 요구된다.

김 원장은 “장염개선을 위한 치료는 인체의 자생력을 강화시키는 치료라 다른 장 질환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초기에 빠른 치료를 통해 장염은 물론 다양한 장 질환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
위맑음한의원 김영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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