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세월호 집단 트라우마’ 예방 연수 실시
서울시교육청, ‘세월호 집단 트라우마’ 예방 연수 실시
  • 안무늬
  • 승인 2014.04.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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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침몰 당시의 모습

 



서울시 교육청, 학생 심리 치유와 집단 트라우마 예방 나서


서울시 교육청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집단 트라우마 발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정신건강 전문가 등 많은 전문가와 상담사를 초청해 연수를 실시한다. 

이 연수는 30일 오후 2시 이화여고 류관순기념관에서 초‧중‧고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사), Wee 센터 실ㆍ팀장, 교육청 장학사, 학부모 등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최근 세월호 사고로 인한 희생자가 늘어나면서 서울시 교육청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우울 ‧ 불안 ‧ 대리외상 등의 ‘집단 트라우마를 예방하고 심리 치유’를 지원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 연수는 우리나라 정신건강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신영철 박사의 ‘스트레스와 우울 극복 방안’, 김붕년 박사의 ‘소아청소년 외상스트레스 치유와 지원’ 등의 강연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번 교육은 학교 상담 담당자들의 PTSD에 대한 이론적 이해, 스트레스와 우울 극복 방안뿐만 아니라 실제 상담 사례 소개를 통해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함께 안내한다.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신체 활동 프로그램을 보급함으로써 집단 트라우마의 예방과 치유와 학교 구성원들의 심리적 문제 해결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월호 참사로 인한 학교 구성원들의 심리적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교육청 서울행복교육지원본부에서는 재난 상황 이후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외상의 우려가 있는 아동·청소년의 경우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신경 써야 할 부분으로 ‘청소년을 위한 재난 후 스트레스 관리 방법 4단계’를 제시했다.

단계 1.
애도
및 표현
아동 및 청소년이 슬퍼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부모님 및 선생님들은 아동 및 청소년이 겪고 있는 슬픔과 고통에 대해
혼자 감추거나 억압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계 2.
접촉 제한
-사고에 관련한 소식이나 보도에 반복적으로 접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사고와 관련된 영상이나 보도, 유언비어 모두 2차 외상의 진행을 자극하는 요인이 된다.
-사고에 대해 확실하게 드러난 사안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다.
단계 3. 상담아울러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학교나 교육청 전문상담기관에 상담을 의뢰하는게 좋다.
(Wee클래스, Wee센터, 마음건강원스톱지원센터 등)
단계 4.
전문 치료
심한 경우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을 받아 상담 및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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