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여성인재포럼, 소통과 배려로 성공 개최 자신"
"다문화 여성인재포럼, 소통과 배려로 성공 개최 자신"
  • 백지선
  • 승인 2014.04.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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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창조아카데미 소속 학생들은 오는 5월 24일 이화여대 ECC 이삼봉홀에서 열리는 '여성인재포럼' 준비로 요즘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이 준비중인 '여성인재포럼'은 ‘다문화시대, 여성이 미래다’는 주제로 이화창조아카데미 학생들과 국내 외국인 교환학생, 글로벌 커뮤니티 협회(16개 다문화 여성단체연합체)가 함께 기획한 행사다.

눈여겨 볼만한 점은 20주동안 실제로 컨벤션을 기획ㆍ운영함으로써 실무경험을 쌓은 이화여대 창조아카데미 CPMP(Convention Planning & Management in Practicum)출신의 이화여대 학부생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라는 점이다.

다문화시대를 선도하며 이끌어가는 이화창조아카데미 CPMP 각 팀장들을 만나 여성인재포럼의 의미와 행사 준비 과정을 집중 취재했다.

◇ 어울림을 통한 다문화사회 중요성 절실히 느끼다

△ 다문화 여성인재포럼 행사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 학술팀 손동희(이화여대 중어중문학 10학번) : 올해 1월부터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참여해 몸이 힘들었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즐겁게 임했다.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이 어려웠어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다문화’라는 주제로 행사를 준비하는 입장인 나조차 미처 깨닫지 못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이주여성들과의 직접적인 인터뷰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어울림’을 통한 다문화사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됐다. 5월 24일 개최되는 여성인재포럼이 한국여성과 이주여성으로 구분된 간극을 매워나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

-행사전시팀 김태희(이화여대 독어독문과 09학번) : 이번 다문화 행사를 준비하며 예산과 워크플랜을 세세하게 짜는 과정은 힘들었다. 하지만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다문화 이슈를 어떻게 접근하고 다루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나 역시 다문화에 속한 사람들을 ‘사회적 약자’ 혹은 ‘도움이 필요한 계층’이라는 선입견을 품고 있었다. 행사 준비를 진행하며 ‘다문화는 다양한 문화의 공존’이라는 개념을 정립할 수 있게 됐다.

▲ 출처 = 이화여대 홈페이지(상기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온라인홍보팀 오유진(이화여대 독어독문과 10학번) : 온라인홍보팀에서는 영상제작과 편집, 사진전 준비, SNS 홍보, 홈페이지 제작과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팀은 다른 팀뿐만 아니라 기타 외부업체와도 긴밀하게 연락하고 소통해야할 일이 많다. 끊임없는 협상과정을 통해서 협상의 달인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 오프라인홍보팀 김동민(이화여대 과학교육과 13학번) : 다문화 여성인재포럼 준비 초반에는 다문화 관련 단체가 추구하는 목표와 학생들이 추구하는 포인트를 맞추는 게 가장 어려웠다.

기존의 다문화 축제 및 행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여러 문화와 교류하는 장을 기획하고자 노력했다. 성공적인 다문화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행사를 한 달 앞둔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 출처 = 이화여대 홈페이지(상기 사진은 기사와 무관)

 


◇주니어포럼, 융합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

△ 다문화 여성인재포럼 행사를 위해 각 팀은 어떤 역할을 수행했나? 

-  학술팀 손동희(이화여대 중어중문학 10학번) : 학술팀은 아무래도 연사를 섭외하는 것이 핵심 업무다.

연사가 확정되기까지 겉으로 보이는 것이 상대적으로 다른 팀에 비해 적었다. 하지만 성공적인 다문화 연사 섭외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 행사전시팀 김태희(이화여대 독어독문과 09학번) : 우리 팀은 행사전시와 관련된 업무뿐만 아니라 다른 팀의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주려고 노력한다.

일례로, 여성인재포럼에 참여하고 싶은데 자녀 때문에 동반 참석하기가 망설이는 분들을 위한 주니어 포럼도 브레인스토밍을 통해서 나온 아이디어다.

처음에는 주니어포럼을 소규모 부대행사처럼 준비하려 했지만, 여성인재포럼의 메인행사처럼 똑같이 포럼형식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행사기획에 옮길 수 있었다.

주니어포럼의 프로그램은 ‘융합인재’(STEAM : Science Technologe Engineerging Art math) 육성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기에 기대가 크다.

▲ 출처 = 이화여대 홈페이지(상기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온라인홍보팀 오유진(이화여대 독어독문과 10학번) : 여성인재포럼 행사의 홍보영상을 제작하면서, 출연진을 섭외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수동적으로 연락이 오기를 기다릴 수는 없었다. 때문에 현장에서 직접 섭외하는 전략을 펼쳐야 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행사의 취지를 좋게 봐주고, 협조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 오프라인홍보팀 김동민(이화여대 과학교육과 13학번) : 우리 팀은 버스킹 공연과, 로고송 제작, 오프라인 캠페인, 언론홍보, 포스터, 초청장 작업, 티셔츠 제작을 준비하며 소통과 화합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팀원들과 더불어 업체 및 관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 다문화 여성인재포럼, 많은 관심 속에 개최되길 바라

△ 성공적인 다문화 여성인재포럼 개최를 위한 핵심전략은 각 팀마다 어떻게 다른가?

- 학술팀 손동희(이화여대 중어중문학 10학번) : 성공적인 다문화 여성인재포럼을 위한 학술팀만의 전략은 ‘끊임없는 서치(정보수집 능력)’다.

연사 섭외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점은, 기획의도에 맞게 정보를 수집하고 플랜을 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연사 섭외 과정에서 일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때문에 이에 대비한 플랜비를 항상 염두하고 대안을 마련해 놓아야 한다.

- 행사전시팀 김태희(이화여대 독어독문과 09학번) : 행사전시팀은 크게 만찬, 포럼, 전시를 준비하는 팀으로 나뉜다. 이렇게 세분화해 조직적으로 준비해 나가고 있다.

우리 팀은 언제나 처음처럼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초심을 실천할 계획이다.  

▲ 출처 = 이화여대 홈페이지(상기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온라인홍보팀 오유진(이화여대 독어독문과 10학번) : 온라인홍보팀은 많은 사람들이 이 행사의 기획의도에 관심 갖도록 해야 한다.

온라인 홍보팀만의 전략은 사람들의 ‘니즈’를 파악해내는 것이다.우리 팀 역시 SNS 이벤트 기획과 E초청장 발송을 통해 열정적인 홍보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오프라인홍보팀 김동민(이화여대 과학교육과 13학번) : 오프라인홍보팀의 핵심은 바로 ‘사람’이다.

티셔츠 스폰을 받고, 로고송을 제작하고, 녹음하는 일 모두 지인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했다. 

아이디어를 성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 신뢰에서 오는 긍정 에너지가 우리 팀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됐다.때때로 계획했던 일정들이 취소되고 스케줄 변동이 있기도 했다.

다행히 미리 구축해놓은 여러 대안들은 재차 팀에 활기가 되었다. 팀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들이 모였기에 성공적인 행사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성인재포럼의 참가신청기간은 5월 14일까지이며, 여성인재포럼 홈페이지(www.whrforum.com)에서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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