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월드컵공원의 5개 테마 공원 중 하나인 난지천공원에 조성한 5,000㎡규모의 ‘난지유아숲체험장’을 28일 개장했다.
조성 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2차례로 나눠 지반정비, 산책로 조성, 수목재배치 등을 통한 기본조성공사와 폐목을 활용한 체험시설 추가 제작·배치로 진행됐다.
지난 19일에는 일반시민 등 100여명이 유아숲체험장 주변에 꽃이 아름다운 왕벚나무 등 4,700주를 심어 주변을 보다 쾌적하게 단장했다. 또한 체험시설 공원 폐목을 최대한 활용해 잠자리 의자 등을 친환경적으로 자체 제작했다.
또한 이 체험장은 관찰마당, 모험마당, 밧줄마당, 배움마당 4개 공간으로 구성되며, 숲속요새, 통나무 벽 오르기, 출렁다리, 밧줄다리 등 모험심 자극하는 체험 시설이 있다.
이 모든 체험시설은 어린이와 가족, 유치원 단체 등 시민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시설물 파손 및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이곳에서는 자전거와 인라인이 통제되고, 특히 체험시설물은 어른들의 이용이 제한된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신시섭 소장은 “유아숲체험장은 무엇보다 접근성이 좋고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비만, 주의집중장애처럼 건강과 사회 적응에 문제를 겪고 있는 도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운동량을 늘리고 사회성, 창의성 등 정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베이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