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수족구병 예방 위해선 개인 위생수칙 준수
아이 수족구병 예방 위해선 개인 위생수칙 준수
  • 안무늬
  • 승인 2014.04.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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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예방 위해 유치원, 어린이집, 공공시설 등에서 손씻기, 환경위생 관리 철저히

▲ 사진=질병관리본부

 


최근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영유아 수족구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부터 전국 100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을 표본감시 한 결과, 최근 수족구병 발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의 봄철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했다.

수족구병이란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지만 만일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의 경우에는 뇌간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속히 종합병원을 방문하여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 뇌간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염려되는 경우

-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 수족구병을 예방하려면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손 씻기
- 영유아 기저귀 교체 전·후 손 씻기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히 하기
- 수족구병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수족구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발병 후 1주일 동안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손씻기를 생활화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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