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은 1회용품 줄이는 날” 서울시-시민단체 캠페인 실시
“매주 화요일은 1회용품 줄이는 날” 서울시-시민단체 캠페인 실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6.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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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투·컵·빨대 등 5대 품목 사용 줄이기
서울시-시민단체, 시민인식개선·행동변화 기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서울시와 시민단체가 1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최근 1인 가구 증가 및 배달문화 확산 등으로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관련 시민단체와 함께 플라스틱 사용 감소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1회용 컵은 연간 257억개로 추산된다. 1회용 빨대는 100억개, 비닐봉투는 211억개, 세탁비닐은 4억장에 이른다. 특히 2016년 기준 국내 플라스틱 사용량은 국민 1인당 연간 132.7kg으로 미국 93.8kg 일본 65.8kg 보다 높은 실정이다.

오는 6월 둘째주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실시하게 되는 이 캠페인에는 5대 플라스틱 품목별 주관단체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서울시새마을부녀회, 녹색미래, 서울환경연합이 함께 참여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1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시민실천운동을 전개해 온 바 있다.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 5대 품목(컵·빨대·비닐봉투·배달용품·세탁비닐)을 선정해 사용 감축 운동을 펼쳐온 것이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지난 11일 진행한 '1회용 세탁비닐커버 나부터 안쓰기 캠페인' 현장. (사진제공=서울시)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지난 11일 진행한 '1회용 세탁비닐커버 나부터 안쓰기 캠페인' 현장. (사진제공=서울시)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지난 11일 한국은행 맞은편 분수광장에서 세탁소를 많이 이용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1회용 세탁비닐커버 나부터 안쓰기’ 캠페인을 펼쳤다.

녹색미래는 18일 마포역에서 ‘1회용 배달용품 줄이기’를 진행하며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현황을 알렸다.

서울시새마을부녀회는 오는 25일 양천구 신영시장에서 시장 상인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회용 비닐봉투 사용 줄이기’를 홍보한다. 전통시장에서 비닐봉투 사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상인들과 지역주민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끝으로 서울환경연합은 내달 2일 1회용 컵·빨대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서울시청 자원순환과(02-2133-3690)로 연락하면 된다.

최규동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의 심각성을 인식한 시민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매주 1회 캠페인을 실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적극 협력해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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