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6명중 1명이 고령인구 ‘고령화 심화’
평균 자녀수는 2.5→2.2명 “출산율 하락할 것”
평균 자녀수는 2.5→2.2명 “출산율 하락할 것”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올해 기준 77억명인 전 세계 인구가 오는 2100년에는 109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엔은 17일(현지시간) 유엔 경제사회국(DESA)이 발간한 ‘2019년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라, 올해 77억명인 전 세계 인구가 2030년 85억명, 2050년 97억명, 2100년 109억명으로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유엔은 2050년까지의 인구 증가분 중 약 절반 이상은 인도·나이지리아·파키스탄·콩고민주공화국·에티오피아·탄자니아·인도네시아·이집트·미국 등 9개국이 점유하고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7년에는 인도의 인구가 중국을 따라잡을 것이라 예측했다.
이와 더불어 유엔은 시간 경과에 따른 고령화의 심화 현상도 함께 전망했다. 올해 9%인 65세 이상 고령층이 2050년 16%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이는 11명 중 1명이 고령 인구인 올해에 비해 30년 후인 2050년에는 6명 중 1명이 고령 인구로 구성된다는 것과 같다.
올해 72.6세인 기대수명 역시 2050년 77.1세로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다만, 저개발국가의 기대수명은 글로벌 평균보다 7.4세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높은 유아·산모 사망률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여파가 그 원인이라는 평가다.
반면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자녀 수(글로벌 합계출산율)는 현 2.5명에서 2050년 2.2명으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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