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년 세계 인구, 32억명 증가한 109억명 도달할 것"
"2100년 세계 인구, 32억명 증가한 109억명 도달할 것"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6.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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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6명중 1명이 고령인구 ‘고령화 심화’
평균 자녀수는 2.5→2.2명 “출산율 하락할 것”
유엔은 오는 2100년 세계인구가 109억명에 도달함과 동시에 고령화 추세가 심화되고 출산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은 오는 2100년 세계인구가 109억명에 도달함과 동시에 고령화 추세가 심화되고 출산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올해 기준 77억명인 전 세계 인구가 오는 2100년에는 109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엔은 17일(현지시간) 유엔 경제사회국(DESA)이 발간한 ‘2019년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라, 올해 77억명인 전 세계 인구가 2030년 85억명, 2050년 97억명, 2100년 109억명으로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유엔은 2050년까지의 인구 증가분 중 약 절반 이상은 인도·나이지리아·파키스탄·콩고민주공화국·에티오피아·탄자니아·인도네시아·이집트·미국 등 9개국이 점유하고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7년에는 인도의 인구가 중국을 따라잡을 것이라 예측했다.

이와 더불어 유엔은 시간 경과에 따른 고령화의 심화 현상도 함께 전망했다. 올해 9%인 65세 이상 고령층이 2050년 16%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이는 11명 중 1명이 고령 인구인 올해에 비해 30년 후인 2050년에는 6명 중 1명이 고령 인구로 구성된다는 것과 같다.

올해 72.6세인 기대수명 역시 2050년 77.1세로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다만, 저개발국가의 기대수명은 글로벌 평균보다 7.4세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높은 유아·산모 사망률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여파가 그 원인이라는 평가다.

반면 여성 한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자녀 수(글로벌 합계출산율)는 현 2.5명에서 2050년 2.2명으로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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