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같은 아빠 어렵지 않아요"…‘아버지 교실’ 등 인기
"친구같은 아빠 어렵지 않아요"…‘아버지 교실’ 등 인기
  • 안무늬
  • 승인 2014.04.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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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뚝뚝한 아빠, 자녀와 친구 같은 아빠 '프랜대디'가 되고 싶다면?

우리는 요즘 TV에서뿐만 아니라 주변에서도 ‘프랜대디’를 볼 수 있다. 프랜대디는 친구(friend) 같은 아빠(daddy)라는 뜻을 가진 합성어이다.

이제 엄하기만 했던 아빠보다는 친근한 아버지가 자녀들로부터 더욱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들이 자녀들과 가까워지는 것은 여전히 어렵다면 육아 예능 프로그램과 ‘아버지 교실’ 등을 통해 자녀들에게 다가가는 것도 좋다.

◇ 이젠 예능에서도 아빠 육아가 대세!

초보 아빠들의 육아 전쟁 MBC ‘아빠 어디 가’는 지난해부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육아는 여성만의 전유물이라고 여겼던 사람들 역시 이 아빠 육아 프로그램에 빠져들었다. 예능 속 아빠들이 전형적인 무뚝뚝한 아빠라는 점 역시 아빠 육아의 흥행 요소이다.

아내 없이 아이와 둘만 있다면 어떤 대화를 해야 할지 몰랐지만 자녀들과 여행 가고, 요리 하고, 낚시 등을 즐기면서 아이들과 친해지는 모습을 보고 많은 아버지가 그들을 부러워했다.

▲ 사진=MBC 화면 캡쳐

 


◇ 전국에서 아버지 교육 늘어

이제 아버지들에게도 육아가 강조되고 있다. 서울시는 찾아가는 아버지 교실 등을 운영하며 프랜대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파주에서 ‘청렴과 행복을 찾는 아버지 교실’을 진행했다.

충남 홍성에서는 ‘아버지 요리 교실’을 연다. 이 교육은 지역 내 성인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유익한 아버지 요리교육을 8주 과정으로 실시된다.

이 밖에도 아버지 요리 교실은 전국에서 많이 실시되고 있다. 예천군은 지난해부터 아버지 요리 교실을 진행했고, 창원시 아버지들을 위한 요리 교실을 열었다.

▲ 사진=서울시청 제공

 


◇ 관계 개선에는 충분한 시간 필요

처음부터 ‘아빠 어디가’나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부자·부녀 사이를 기대하고 며칠 만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 된다.

아이는 아빠보다 엄마와 오랜 시간 함께 지내왔고 더욱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 교육을 듣자마자 윤민수 윤후 부자, 추성훈 추사랑 부녀를 떠올리며 ‘나는 왜 안 되는 걸까’라며 고민할 필요가 없다.

평일과 주말에는 자녀들과 놀아주기 힘들다면 연휴 기간을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 농촌 체험, 생태 체험 등 육아 예능에서 출연자들이 했던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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