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복지부 ‘돌봄로봇 활성화’ 위한 포럼 개최
산업부-복지부 ‘돌봄로봇 활성화’ 위한 포럼 개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6.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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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로봇 보급 및 확산 등 발전방안 소개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는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돌봄로봇 활성화를 위한 ‘돌봄로봇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네오팩트의 Rapael Smart Glove. 인체공학적 설계와 탄성중합체 소재를 적용해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손 동작 훈련이 가능하도록 만든 손 재활 전문 제품이다.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네오팩트의 Rapael Smart Glove. 인체공학적 설계와 탄성중합체 소재를 적용해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손 동작 훈련이 가능하도록 만든 손 재활 전문 제품이다.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지난해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오는 2026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따라 최근 간호·간병 전문인력 및 요양병원 등이 수치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관련 직종들은 높은 업무강도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포럼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중증 장애인들에게 최소한의 신체활동과 생활 자립을 위한 돌봄로봇 보급이 시급하다는 사회적 필요성에 따라 기획됐다.

현재 우리 사회에서 로봇기업은 시장의 판로를 개척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수요처 역시 로봇에 대한 이해 부족과 초기 투자비용 부담으로 로봇 도입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포럼에서 산업부는 지난 3월 발표한 ‘로봇산업 발전방안’에 따라 돌봄로봇이 현장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돌봄로봇 기술개발, 돌봄로봇 5000대 보급, 렌탈·리스 금융서비스 도입 등 관련 제도 개선에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산업부와 복지부는 로봇 보급사업을 통해 수요처의 돌봄로봇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비용 효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 부처 간 협력 분야를 수술로봇·재활로봇·웨어러블 로봇으로까지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엔젤로보틱스의 엔젤슈트. 무저항 구동기와 센서 부착이 필요없는 형태의 슈트다. 가벼운 무게로 일상생활에서도 편안한 착용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한 하지 재활 로봇이다.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엔젤로보틱스의 엔젤슈트. 무저항 구동기와 센서 부착이 필요없는 형태의 슈트다. 가벼운 무게로 일상생활에서도 편안한 착용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한 하지 재활 로봇이다.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당 2개 부처와 돌봄로봇 협업 로봇기업, 연구소, 대학기관, 돌봄 수요자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오는 2021~2022년까지 추진되는 사업 계획이 소개됐다. 이와 더불어 6곳의 전시부스를 운영해 행사에 참석한 참여자들이 실제 돌봄로봇을 관람·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국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로봇산업이 성장하고 간호·간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이 큰 희망을 얻으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돌봄 당사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번 포럼을 계기로 돌봄로봇 중개연구 및 서비스모델 개발사업이 활성화돼, 국민의 돌봄 부담 감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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