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SICAF 2019’ 7월 개막
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SICAF 2019’ 7월 개막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6.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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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5~21일 ‘혁신적인 변화’ 주제로 코엑스 일대서 개최
서울시 ‘서울만화애니메이션위크’ 지정, 관련 행사 잇따라
(자료제공=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홈페이지)
(자료제공=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홈페이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올 여름,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세계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서울 만화·애니메이션 위크’ 가 뜨거운 관심 속 연이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7월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국제콘텐츠마켓(SPP) ▲서울상상산업포럼(Si3)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은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대 규모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다. 오는 7월17일~21일까지 5일간 코엑스 A4홀 및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1995년 소규모 애니메이션 상영회로 시작해 스물세번째를 맞이한 올해 SICAF의 주제는 ‘INNOVATIVE CHANGE(혁신적인 변화)’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한민국의 문화와 산업을 이끌어 갈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한자리에 모아 창의적인 미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93개국 2565편의 작품이 출품, 경쟁한 ‘SICAF 2019 영화제’에서는 다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28개국 103편의 작품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제 개막작으로는 올해 한국 3D 애니메이션 중 최고 화제작인 '레드슈즈'가 선정돼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초청상영작으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헬로카봇·띠띠뽀 띠띠뽀·꼬마버스 타요·독도수비대 강치·빨강머리 앤·페르세폴리스’ 등 28편이 준비돼 있다.

올해 SICAF의 만화·애니메이션 전시 프로그램은 특별전·기획전·초대전으로 구성된다.

특별전에서는 2018년 코믹어워드 수상자 김형배 작가의 전시가 진행된다. 기획전에서는 동물 웹툰 ‘극한견주·뽀짜툰’을 소재로 개와 고양이를 콘텐츠화 했으며, 웹툰 ‘가담항설’을 새롭게 재해석한 페이퍼아트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초대전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청년사업가 시절 이야기를 다룬 ‘청년사업가 김대중 전’을 기획했다. 웹툰 3화 분량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웹툰 제작발표회도 진행한다.

부대행사로는 애니메이션계 마스터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 애니메이션 팬들을 위한 ‘성우데이’ 및 ‘싱어롱’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영화제 티켓은 네이버·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상영된다.

아시아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웹툰 전문 마켓인 국제콘텐츠마켓(이하 SPP)도 오는 7월15일~17일까지 3일간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개최된다.

국제콘텐츠마켓은 바이어와 셀러의 매칭을 통해 투자를 유도하는 ‘비즈매칭’, 아시아 대표 미디어사들이 모여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과 아시아 비즈니스 활성화를 논의하는 ‘아시아뉴디렉션’, 콘텐츠 분야 최신 이슈를 공유하는 ‘콘퍼런스’, 국내 대표 미디어 및 제작사의 사업설명회인 ‘이그나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에는 넷플릭스·디즈니·니켈로디언·유쿠 등의 대형 글로벌 바이어들이 비즈매칭에 참여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글로벌 1위 인터넷 TV 플랫폼인 넷플릭스가 참가를 공식화해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상상산업포럼(이하 Si3)’은 오는 7월19일~20일 양일간 DDP에서 개최된다.

Si3는 만화·웹툰·애니메이션의 산업·예술·기술적 측면을 모두 아울러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아시아 최대 만남의 장이다. 이번 Si3는 ‘발견의 시대, 新르네상스를 위한 포용’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터 등 국내외 작가·감독·교수·기업인 등 8개국 20명의 발제자 및 강연자가 참여한다. 관련분야의 실무자 및 전공자를 위한 전문 워크숍, 아카데미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운영된다.

특히 디즈니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도리를 찾아서 등 애니메이터로 활동한 한국 감독 ‘에릭오’가 어린이들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담당한 ‘블러 스튜디오’의 캐릭터 아티스트가 ‘3D 실사 캐릭터 제작 아카데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세계 영화제 및 CNN 등 미국 주요 언론사에서 주목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댐키퍼(The Dam Keeper)’의 제작 뒷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서울 만화 애니메이션 위크’는 한국 만화·애니메이션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세계 속에 드높일 수 있도록 는 축제”라고 말하며, 남녀노소 구분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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