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심한 생리통…원인 알고 치료 임하는 것 중요
반복되는 심한 생리통…원인 알고 치료 임하는 것 중요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6.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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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여성으로 태어났다면 초경부터 폐경에 이르기 까지 한 달에 한번 월경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하여 여성들은 한 달에 한번 다양한 통증도 경험할 수 있다. 이때의 통증을 생리통이라고 부른다. 생리통증상이 그 정도가 심하다면 생리통원인 진단과 병원 치료는 필수다.

생리통은 사람마다 증상의 종류, 정도, 기간 등이 모두 다르게 나타난다. 생리통을 매번 겪는 사람도 있고, 대부분 겪지 않는 사람도 있다. 보통 가임기 여성의 절반이 생리통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10~20대 여성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한 편이다.

월경통이라고도 부르는 생리통의 증상은 생리주기가 시작되기 전이나 시작 후에 나타나기도 한다. 주요한 증상은 하복부 통증, 골반 통증, 꼬리뼈 통증, 유방 통증, 부종, 소화불량, 변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다. 생리통심할때 여성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고통 받는다.

증상이 심하다면 생리통완화를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만 매번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추천되는 방법이 아니다.

수원여성한의원 경희해 한의원 이지은 원장은 “생리통 치료에 쓰이는 진통제는 자궁 내막의 탈락을 유도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차단한다. 이 경우 빠져 나가야할 노폐물이 깨끗하게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진통제 사용은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통제에 의해 노폐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어혈이 발생하게 되면 혈류 순환이 방해를 받아 자궁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 이 경우 생리통은 물론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한방에서는 어혈을 주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어혈에 의해 기혈 순환이 막히면서 심한 생리통이 발생한다고 보는 것. 따라서 치료의 핵심은 어혈 제거를 통해 자궁 내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이며, 이를 통해 생리혈 배출이 원활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주로 한약처방 등을 통해 차가운 자궁을 따뜻하게 하고, 자궁에 기혈을 보충하여 기능회복에 주력한다. 건강상태와 체질에 따라 정확한 처방이 이뤄져야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한약과 함께 봉침, 약침, 뜸. 부항 등의 한방치료는 면역 기능 조절과 통증 완화, 신체 전반의 기능 회복, 담음 배출, 장부 기능 촉진 등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식이요법이나 운동법, 마사지법 등 생활 속에서 생리통완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해 실천해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여성의 생리통은 생리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내막증 등의 증상과도 관련되어 있다. 반복되는 생리통을 누구나 겪는 증상으로 보고 간과할 수는 없는 것이다. 생리통이 심하거나, 자주 발생하여 일상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라면 꼭 치료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원여성한의원 경희해 한의원 이지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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