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장에 '관료출신' 김주현 전 예보 사장 내정
여신금융협회장에 '관료출신' 김주현 전 예보 사장 내정
  • 정준범 전문기자
  • 승인 2019.06.07 15:1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정준범 전문기자] 관료출신인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7일 여신금융협회 회장으로 내정됐다. 

김주현 후보자는 오는 18일(화)에 개최될 협회 임시총회의 의결을 거쳐, 임기 3년의 제12대 여신금융협회 상근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 7일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을 열어 김주현 전 예보 사장,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투표를 한 결과 김주현 전 예보 사장으로 최종 회장 후보로 낙점했다. 

여신금융협회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롯데캐피탈, 아주캐피탈, 하나캐피탈, 현대캐피탈, IBK캐피탈, JB우리캐피탈, KB캐피탈의 회원이사와 감사로 비씨카드 등  총 15개사 대표이사로 구성된다. 

김 후보자는 ‘58년생으로 중앙고등학교 및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美 워싱턴대에서 MBA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재직한 뒤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하였고, 최근에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하지만, 선거과정에서 관료 출신 회장 선임에 반대한 사무금융노조는 지난달 말 성명서를 통해 "현재 여신금융협회 부회장(전무)는 기재부 공무원 출신으로 또 다시 협회장으로 관료출신이 선출된다면 협회장과 부회장 모두 이른바 모피아 출신이 장악하게 된다"며 관료 출신 선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어 취임 과정이 순조롭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