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별 주의’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각별 주의’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6.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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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당부
(이미지제공=식약처)
(이미지제공=식약처)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개인의 각별한 위생 및 안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 환자가 지난 4일 확인됐다며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7일 밝혔다.

환자는 당뇨병을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다. 패혈증은 현재 항생제 치료를 통해 회복한 상태이며, 환자의 위험요인·노출력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알콜중독자·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와 관련, 지난해 기준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47명이었으며 사망자는 20명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10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한다.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올해 1월 전남 영광군 법성포구·함평군 월천포구 및 제주시 산지천 해수에서 처음 분리된 비브리오 패혈균은, 이후 울산·여수·통영·제주 해수에서도 검출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조리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당뇨병·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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