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외조카 황하나 물의 사죄…깊이 반성”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외조카 황하나 물의 사죄…깊이 반성”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9.06.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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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경영에 전혀 관계없으나 임직원에 누끼쳐 참담한 심정”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사과문.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사과문.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최근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중에 있는 외조카 황하나(31) 사건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처음 사건이 불거진 이후 남양유업 측은 황하나는 창업주의 외손녀일 뿐, 회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었다.

홍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서도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소비자에게 누를 끼치게 되어 참담한 심정”이라며,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과 남양유업에 깊은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겸손하게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남양유업 회장 홍원식입니다.

최근, 제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합니다.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입니다.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남양유업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께도 누를 끼치게 되어 참담한 심정입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간곡히 국민 여러분과 남양유업에 깊은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합니다.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겸손하게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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