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 ‘책가방을 메고 싶은 아이, 스레이놋’
홀트아동복지회, ‘책가방을 메고 싶은 아이, 스레이놋’
  • 김은교 기자
  • 승인 2019.06.0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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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통해 해외아동 교육지원 실시
홀트아동복지회가 실시하는 해외아동 교육지원 캠페인 책가방을 메고 싶은 아이, 스레이놋. (자료제공=홀트아동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가 실시하는 해외아동 교육지원 캠페인 책가방을 메고 싶은 아이, 스레이놋. (자료제공=홀트아동복지회)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 내 철거민촌에 살고 있는 아이 스레이놋은 매일 아침 책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지만, 정작 학교는 가지 못한다. 경제적 어려움과 보살핌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한 보호자가 돼야 하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일지 모르는 등교가 스레이놋에게는 그저 간절한 소원일 뿐이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스레이놋처럼 생계로 학교를 가지 못하는 해외 아동들을 위해 ‘책가방을 메고 싶은 아이, 스레이놋’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UNICEF의 ‘세계아동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6~11세 아동 중 약 6100만명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5~17세 아동 중 약 1억6800만명은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와 관련해 홀트아동복지회는 2011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몽골과 탄자니아, 네팔의 아이들이 가정 안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빈곤 가정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본 캠페인은 해외 아동에게 교육비를 지원하고, 교육 환경 개선 및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음악과 내레이션을 맡은 작곡가 김형석이 참여해 뜻을 함께하기도 했다.

해외 아동 후원은 홀트아동복지회 해외 아동교육지원 캠페인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누구나 후원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스레이놋에게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다.

홀트아동복지회 김호현 회장은 "지금도 캄보디아에는 수많은 스레이놋이 있다. 이 아이들이 내일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여러분이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정기 후원을 통해 아이들이 배움으로 꿈을 꿀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돼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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